전쟁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가지 시각이 있겠지만 어릴적 수없이 봤던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들의 독일군과 연합군의 대결, 또는 나치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 등에 조금은 식상해서일까 최근에 등장하는 영화들은 역사적인 사실 안에서 특정한 사건이나 이벤트의 시각에서 영화를 시작하는게 트렌드로 보인다. 오늘의 리뷰영화도 제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는 전투 상황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영국군들이 텅빈 도시 안에서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바로 총성이 들리고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한 병사만이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해 영국군 바리케이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건물들 사이로 빠져나가니 해변가가 나오는데 엄청나게 많은 연합군의 행렬이 보인다. 그들은 모두 프랑스 북부의 덩케르크에서 철수하기 위해 자신들을 태워줄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간헐적으로 다가오는 독일군 전투기의 포탄세례에 몇몇 병사들이 쓰러지고 해안으로 들어오는 구축함은 폭격에 의해 침몰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과연 덩케르크에 고립된 연합군들은 살아남아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는 덩케르크 전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40년 독일군의 계속된 진군으로 프랑스에서 덩케르크 해변에 고립된 40만명의 연합군! 급박한 순간에 빠르게 철수해야만 이후에 전투를 계속할 수 있을 영국군의 상황을 그린 영화가 바로 덩케르크다. 보통의 전쟁영화처럼 치열한 전투상황을 그리기 보다는 퇴각을 위해서 기다리는 병사들의 상황을 주로 그리고 있다. 병사들에게는 더 어려운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조국이 자신들을 버리지 않기를 바라며 해안가에 줄을 서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
해변가에 퇴각을 기다리는 연합군이 있고, 하늘에는 세 대의 전투기가 덩케르크 해안가로 향하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구축함 주변에 폭격을 하고 있는 독일군 전투기를 공격하기 위해 날아가고 있는데... 그리고 영국의 해안가에서는 민간인의 선박을 징발해 덩케르크에 보내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도슨(마크 라이런스)의 선박도 징발되어 영국 해군이 탑승하려하지만 그 전에 피터(톰 글린 카니)와 조지(배리 케오간)를 태우고 직접 영국군을 데리러 가겠다고 한다.
각기다른 상황의 사람들이 덩케르크를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모두 같다. 바로 위기에 처한 연합군을 구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해변가에서는 버려진 배에 숨거나 구축함에 어렵게 탑승하지만 독일군의 공격에 계속해서 연합군의 희생이 발생하고, 하늘에서는 양측 공군간의 전투가,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덩케르크로 향하는 민간인 선박들! 모든게 간절해 보인다.
과연 덩케르크에 고립된 40만명의 병사들은 모두 구조될 수 있을까?
영화는 각기 다른 세 개의 시선을 통해서 덩케르크의 절박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대부분의 전쟁영화가 사실적인 전투에 집중하다보니 피로 물들어버린 전장을 표현하기 급급한데 이 영화는 서로 다른 시선에서의 세가지 스토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어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해준다. 일반적인 히어로물처럼 전쟁영웅을 그리기 보다는 패배로인한 퇴각을 그리고 있음에도 보는내내 간절한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흡입력이 있다.
당시에 영국군은 대부분의 병력이 덩케르크에 고립되어 있어 만약 이 병력을 모두 잃었다면 전쟁은 또 다른 국면에 다다르게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공중전 장면은 수많은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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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74720-dunkirk?language=en-US
Critic: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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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