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논리적으로는 설명되지 않지만 이상한 것에 끌려 믿게되는 존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흔히 우리가 미신이라고 믿는것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아마도 어린시절 뿐만아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습관적으로 신경쓰이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라틴 알파벳 23자로 구성, 게놈 - 23쌍의 염색체, 중세 템플 기사단 역대 수장 총 23명, 셰익스피어 4월 23일 출생/사망, 타이타닉 호 침몰 1912-04-15, 1945년 4월 히틀러 자살..... 알 수 없는 23이라는 숫자로 시작되는 영화...(이리저리 더하고 뭔가 알 수 없는 규칙도 동원되지만.)
주인공인 월터 스패로우(짐 캐리)는 동물을 구조하는 일을 하는데 어느날 부인(버지니아 매드슨)으로부터 넘버 23이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받게 된다. 그리고는 책의 내용과 자신의 삶이 너무나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흔히들 갑자기 시간을 봤는데 4시 44분이야! 라면서 불안해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심리가 만들어내는 망상과도 같은 자기암시가 병적으로 편집증을 불러오게되면 아무 일도 못할만큼 불안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영화는 그런 모티브를 23이라는 숫자를 통해서 전개하고 있다. 내안의 불안을 잠깨우는 존재는 무엇인가?
넘버 23이라는 책 안의 내용이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뭔가 매우 비슷하게 쓰여있어 월터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 편집증 증상을 보이며 책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그리고는 저자를 찾기위해 온 가족이 동원되고, 책의 비밀을 한가지씩 찾아낼때마다 망상은 심해져만가고, 책의 내용처럼 자신도 살인자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드는데...
한동안 유행했었던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과 같은 종류의 책을보면 자신이 암시하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세상은 흘러간다고 말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숫자 23에 빠져들면서 어떤 형태가 되었던간에 모든 결과를 숫자 23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 상상을 하면 좋은일이 많이 일어나고 나쁜 상상을 하면 나쁜일이 많이 일어나나보다.
#1. 내맘대로 포인트 : 영화의 속도조절
영화가 중반부를 넘어가고 책의 저자를 찾으려 할 때, 이상하게도 말도안된다고 하던 가족들이 모두 나서서 월터를 도와 저자를 찾으러 나선다. 그리고는 전개가 갑자기 빨라져 조금은 혼란스러운 장면들로 전환되는데, 조금은 속도조절을 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2. 잘 버무려진(?) 여러가지 장치들
숫자 23이라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개연성을 부여하다보니 아무래도 억지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인지 영화 전반에는 월터의 상상속의 세상과 현실과 그리고 결말을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이 잘 녹아져 있다. 특히나 초반부터 등장하는 개 한마리가 있는데 이 녀석이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 안보셨다면 유심히 보시기를...)
개인적으로 짐 캐리라는 배우를 매우 좋아한다. 물론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조금은 약해보이지만, 그래도 특유의 익살스런 연기와 함께 편집증 환자의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주는데, 현실에서의 월터와 책 안에서의 핑거링의 상반된 캐릭터 연기가 볼만하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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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594-the-number-23?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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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