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스팀] 그것만이 내 세상,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realg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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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gr@realgr의 무비스팀]
그것만이 내 세상(스포일러 포함)

가족이야기, 꼭 이것밖에 못 만드는 것일까?



그것만이 내 세상을 봤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이병헌이 나왔기 때문에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박정민이 캐릭터 연기를 위하여 특수학교에서 6개월간 봉사했다는 이야기도 알고 나니 적지 않은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런 기대를 품고 영화를 봤지만.. 생각보다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스토리가 슬퍼서 냐구요? 아닙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클리셰 투성이입니다.

클리셰란 인쇄연판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영화에서는 흔히 진부한 표현을 클리셰라고하는데요. 영어로는 스테레오타입에 가깝겠네요.


스포 주의

  • 여기부터는 다소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도 클리셰 그 자체입니다. 병에 걸린 어머니, 장애가 있는 동생, 몰락한 복서에 이들을 후원해주려하는 몸이 불편한 부잣집 딸까지..

이 모든 클리셰의 뒤에는 ”도대체 왜? 굳이?“라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왜 전인권의 그것만이 내 세상인 노래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노래는 극중에서 주인공의 어머니가 그 노래를 즐겨들었기 때문에 영화 내내 나옵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음으로 주인공은 왜 몰락한 복서였을까요? 종합격투기 도장에서 스파링에서 한방에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 캐나다로 떠나는 것과 권투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집주인 역으로 나온 김성령과 그 딸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아직도 이런 구시대 신파물로 하는게.. 저는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 영화를 무려 300만명이 봤다는 사실은 더욱 저를 놀라게 합니다.

뻔한 신파는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