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gr입니다.
오늘 얘기할 내용은 1기 신도시의 운명입니다.
포스팅에 앞서 지도의 저작권에 대하여 알려주신 @yoon,
@lawmance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 먼저 신도시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도시란 원래 의미는 계획적,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현대 대한민국의 신도시는 서울시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합니다.
먼저 신도시를 만들어진 '시기'에 의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신도시를 얘기하기에는.. 30개가 넘기 때문에 불가능하구요.
한번 최대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도를 보며 얘기하겠습니다.
[수도권 및 신도시 위치 지도]
1987년 노태우 정권은 공약이던 수도권 주택 200만호 건설을 목표로하였는데요.
생각보다 성과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개발제한구역 밖의 값싼 토지를 대량으로 사들여서 1989년 수도권 신도시 건설사업을 발표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대한민국에서 수도권 신도시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과밀해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기 신도시는 자족 기능에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직 인구분산만을 목적으로 베드타운을 만든것이죠.
단지 도시의 컨셉이 '서울 출퇴근'이었기 때문에 주로 주거 기능에 집중하여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그런데, 신도시는 10년쯤되면 신축을 무기로 한 대체 신도시가 인근에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국 1기 신도시중 주위에 대체 신도시에 밀려서 지난 10년간 계속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이 생겼는데요.
대표적으로 판교에 밀린 분당과 한강, 운정에 밀린 일산이 있겠습니다.
1기 신도시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사실 입지의 가치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은 낡지만 입지는 낡지 않거든요.
2017년 대한민국에서 입지 중 가장 1등으로 쳐주는 입지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강남입니다.
강남이 1등 입지고 그 다음이 강남 접근성 좋은 입지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는지요?
이제 1기 신도시가 완공 30년차에 슬슬 접어들고, 용적률과 대지지분 등 여러 가지를 따져서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 슬럼화냐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1기 신도시 중 성공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갈만한 도시는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엄청난 부양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차기 대권을 노린다면 이 부분에 대하여 분명히 한번은 주목할 것이고 , 정부에서는 1기 신도시 대형평형 1+1재건축 등 슬럼화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으니 한번 주의 깊게 살펴 보는게 좋겠습니다.
원래 항상 끝난 것 같은 곳에서 다시 먹거리가 등장하는 법이니까요.
정부는 신도시 건설의 근거였던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며 더 이상의 국가 주도의 대규모 신도시는 없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이 워딩을 거꾸로 뒤집어보면 광활한 택지지구는 개발 실패 시 리스크와 도시 슬럼화에 대처하기 어려우니 앞으로 공공주택법을 근거로 소형평형 위주의 작은 사이즈의 택지를 맞춤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2편 2기 신도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