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시앵 레짐의 종말

realg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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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시앵레짐이란, 과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왕국의 봉건제, 즉 구체제를 이야기합니다.

과거 프랑스왕국은 왕권신수설을 가지고 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국가를 이끌어갔습니다.

이런 절대 왕정 체제는 모두가 아는 프랑스혁명으로 뒤집어졌습니다.

최근 20여년 간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앙시앵 레짐이 붕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가 정체성 약화를 꼽고싶습니다.

국가정체성의 약화는 크게 원인과 결과 두 부류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우선 원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까지의 세대는 무한 경쟁 속에서 자란 마지막 세대입니다. 아직도 공시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지잡대 비하글이 주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그들은 내재적으로 노력하지 않은자, 경쟁에서 패배한 자에게는 괴로움이라는 벌이 주어지는 사회에 찬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회구조속에서는 상위 1%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패배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문제는 나머지 99%의 생존입니다. 99% 중 절반이상이 이미 혼인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현재의 인구문제로 이어집니다. 올해 출산률이 1명 밑으로 떨어진다죠?

이런 사회구조는 지속성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몇 사이클 돌아본 유럽은 이런 부분에 이미 주목하여 사람들을 어떻게든 잘 구슬려보려고하였고 복지로 그 결과가 나타났지만 여력이없는, 한국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어떤 설문조사에서 한국이 망했으면 좋겠다는 보기를 선택한 젊은이들의 비중이 많다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지금 한국은 앙시앵 레짐이 언제 타파되는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거 조선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호흡기만 붙여놓다가 결국 망한 것 처럼, 한국도 그런 단계에 들어서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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