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폴란드 루블린(Lublin)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루블린을 여행하는 마지막 날로 구시가지와 주변을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저녁에 돌아다녀서 뜻밖에 멋진 야경들을 볼 수 있었는데, 참 특별해보이는 건물들이 많았다.
이 곳은 Krakowskie Przedmieście 거리로 명동과 같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쇼핑을 할 수 있는 루블린의 주요 길목이기도 하면서 끝에는 시청이 위치하고 있다.
루블린 시청이다. 트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교회인 줄 알았는데, 십자가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리의 끝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구시가지로 향하는 성문 입구가 나타난다. 성문은 없지만 옛날 도시를 감싸고 있던 작은 성의 모습을 예상
할 수 있다.
구시가지에 있는 건물들은 장식과 문양이 다른 도시였다면 호텔로 사용하고 있었을 것 같은 예상했던 것보다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모양을 지니고 있었다.
건물 외벽에 오래된 벽화가 그려진 건물도 있고
창문 대신 초상화?! 같은 것이 걸려있는 건물도 있다.
이 구시가지의 끝에는 루블린 성이 위치하고 있는데, 건축 양식이 동유럽 폴란드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조금 어려웠다. 눈에 보이는 아치형 입구가 마치 이슬람 사원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리서 바라본 성은 눈에 들어 온 다른 건물의 간판과 함께 옛 시대의 성의 느낌을 고이 간직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폴란드 본연의 것인지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성의 입구로부터 앞으로 쭉 뻗어 내려오는 계단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빈 공터와 그 옆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과 연결되어 있다. 이 앞에 늘어선 오래된 가옥들도 지붕, 창문 모두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모양으로 성을 마주 보며 늘어서 있다.
폴란드의 야경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원형의 조형물이다. 어떤 상징적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폴란드의 도시마다 조명을 달아 반짝반짝 빛나는 이러한 조형물을 하나씩은 있다. 보통은 저 안에서 사진도 찍고, 쉴 수 있도록 작은 의자가 놓여있기도 한데, 내가 방문하던 시기가 겨울이라 없는 듯 했다.
루블린의 야경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진이다. 구시가지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시청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는데, 다른 색의 조명들이 어두운 루블린 밤거리를 아름답게 채웠던 모습이다. 조명의 색이 각기 달라서 더 멋져보였던 것 같다.
루블린은 백화점도 이쁘고 분위기 있다.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루블린의 밤거리는 조용했다. 조용하니 더 아름다움에 집중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내일이면 루블린을 떠나 폴란드 중부의 대도시 우쯔(Lodz)로 간다. 지금의 여자친구인 올라를 만나러 가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 전에 들리는 우쯔는 어떤 도시일까?
폴란드 루블린(Lublin)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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