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체르니우치(Chernivtsi)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나탈리아와 나탈리아 친구인 리사와 함께 피아노 콘서트에 가기로 했습니다. 표를 예약하는데...고작 2유로밖에 안 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네요.
시내를 돌아다니겠다며 저 먼저 나왔는데 배도 고프고 그들을 기다리는 시간도 떼울겸 현지 학생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에 왔습니다.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보이네요.
우크라이나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은데 물가가 싸서 맘껏 먹을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 곳을 여행하면서 제가 즐겨 말하던 단어가 있습니다. '만원의 행복'... 마음만 먹으면 숙박을 3유로에 해결하고, 남은 7유로로 하루 3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남아요..ㅎㅎㅎㅎ
일단 간단한 샌드위치를 하나 골랐고요. 가격이 800원쯤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로는 제가 정말정말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좋아하는 돈까스 위에 토마토와 버섯볶음 그리고 치즈가 올라가있는 것을 골랐습니다.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는 돈까스를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양념에 찍어먹거나 하지 않고, 담백한 대로 후추와 소금 간만 해서 먹습니다. 고기가 뻑뻑한 질감을 줄 것 같으면 그 위에 올려진 버섯이 쫄깃함을, 토마토가 상쾌함을 주고, 치즈가 그들을 모두 감싸버립니다 ㅎㅎㅎ
나탈리아와 리사가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미팅포인트인 정교회 성당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교회는 체르니우치 도심 중앙에 위치한데다 분홍색이어서 눈에 확 뛰는 곳인데요.
우크라이나어와 라틴어였나? 하여튼 2가지의 다른 언어로 교회 문 입구에 있는 글자 뜻 해석이 상반되는데, 하나는 천국, 하나는 지옥이라고 하네요. 왜 그렇게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특이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청소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진을 살짝 보정하니 꼭 동화에 나올법한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성당이나 교회 등과 비교해볼 때, 정교회는 내부가 참 화려합니다. 물론 성당도 그렇긴 한데, 성당은 여러 큼지막한 조각품이 많다고 한다면 정교회 건물 내부는 온갖 악세사리가 많다는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리고 초상화도요 ㅎㅎ
미리 예매해둔 피아노 콘서트 표를 들고 콘서트장에 도착해서 좌석을 둘러보는데, 관람하는 인원 약 100여명 되지 않아서 가장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2유로였다는 것...!!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것인지 초청을 받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피아니스트는 독일 출신의 Florian 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연주가 훌륭했었습니다. 3시간의 짧지 않은 공연시간임에도 마치 1시간이었던 것처럼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추운 겨울날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며, 사과와 꿀 그리고 계피를 넣어 차를 만들어줬는데요. 추워서 그런지 몸을 따뜻하게 뎁혀주는 게 참 맛있더군요.
다음엔 이들과 함께하는 또 다른 이야기를 가져와볼게요!
★ 오늘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체르니우치(Chernivtsi) 여행기입니다.
다음에 봐요 제발~!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