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영어원서읽기 모임을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한 번 했었죠. 저희 모임은 저까지 엄마들 네명이 모인 모임인데요. 지난 금요일 첫 모임을 가졌어요! 까페 사장님께서 예쁜(???) 저희들 에게 빵도 서비스로 내주셨답니다 ㅎㅎㅎ
저희가 읽기로 한 첫번째 책은 R.J. Palacio의 Wonder라는 소설책이에요. 상당히 재미있고 가독성이 좋아서 두 번째 모임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책 한권을 다 읽었네요.
Wonder는 선천적으로 얼굴이 기형으로 태어난(남들과 상당히 다른 외모)를 가진 August라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쓴 소설이에요. 주인공인 August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누나인 Via, 친구인 Jack Will등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서 흥미로웠어요.
사실 어떤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분명 그 자신도 많이 힘들테지만 그 주변에 있는 가족들도 많이 힘들거에요. 전 특히 Auggie의 누나인 Via에게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Via의 말 일부를 인용해봅니다.
"I've done every school project pretty much by myself. When Mom or Dad ask me how things are going in school, I've always said "good"-even when it hasn't always been so good. My worst day, worst fall, worst headache, worst bruise, worst cramp, worst mean thing anyone could say has always been nothing compared to what August has gone through This isn't me being noble, by the way: it's just the way I know it is."
학교에는 나쁜놈도 있고 착한 놈도 있고 나빴다가 착해지는 놈도 있고 다양한 친구들이 있죠. August도 이런 저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참된 친구를 사귀게 되고 우정을 키워 나갑니다.
마지막에 August의 엄마가 남긴 말도 감동적이었어요.
"Thank you Auggie," she answered softly.
"For what?"
"For everything you've given us," she said. "For coming into our lives. For being you."
She bent down and whispered in my ear. "You really are a wonder, Auggie. You are a wonder."
아픈 자식이든 건강한 자식이든 모든 엄마에게 자식이란 "Wonder"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물들의 심리가 잘 반영된 괜찮았던 소설입니다. 뻔하긴 하지만 마지막이 해피엔딩이라 더 기분좋게 책장을 덮었네요 ㅋ
영어로 읽기 부담스러우신 분은 <아름다운 아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번역판이 나와있으니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듯 해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