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삐삐 이야기"를 어릴적 tv 만화영화로 봤었다. 그 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고, 송재환 선생님의 책에 초2 고전문학 추천도서로 이 책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삐삐의 나이는 내 아이의 나이와 동갑인 9살!(물론 스웨덴 아이이니 한국나이로 치자면 열살 혹은 열한살쯤 되었겠지만, 아이는 일단 자기와 동갑이라는 사실에 호감을 가진 것 같다.) 동갑인데다가, 표지에 보이듯 말을 번쩍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센 삐삐! 힘이 엄청나게 세서 도둑들마저 제맘대로 주무르는 삐삐 캐릭터에 아이는 홀딱 반했다. 게다가 삐삐가 하는 행동이며 말이 참으로 엉뚱하니 아이는 낄낄거리며 어찌나 재밌게보던지! 삐삐가 다과회에 초대받아 가는 장면에서는 삐삐의 모습을 묘사해 놓은 대목에서 아이와 난 너무 웃겨서 둘다 웃느라 책을 읽기 힘들 정도였다 ㅋㅋ
사실 이 책은 200페이지의 분량으로, 이제껏 아이가 봐었던 책들 중 가장 두껍고 글밥이 많은 책이다. 하지만 200페이지가 무색할 정도로 금방 읽었다. 반은 내가 소리내어 읽어주고, 반은 아이가 묵독으로 읽고! (사실 함께 읽으며 낄낄거리는 재미가 있기에 내가 다 읽어주고 싶었는데, 둘째의 방해가 있을때마다 아이에게 책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ㅠㅠ)
초2 아이들이라면 키득키득 웃어가며 정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 역시 이래서 고전이구나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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