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초등 고전읽기 혁명"이라는 책을 감동적으로 본 지라, 이제 내년이면 3학년이 될 아들을 위해 이 책도 미리 읽어보기로 했다. 동일 작가의 3번째 책이다 보니, 앞전에 읽었던 책들과 좀 겹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현장 선생님답게 생생한 교실 속 아이들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
초등 3학년부터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는 절대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는다고 한다.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껌딱지처럼 부모를 따라다니던 아이가 이제는 부모랑 같이 다니는 것을 꺼리기 시작한다고! 내년이면 우리 아들도 변하겠지 ㅠㅠ
저자는 학교에서 보면 욕을 자주 하는 아이들끼리 친구 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본다고 한다. 욕을 잘하는 아이와 욕을 안 하는 아이는 친구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자주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면 이질감을 느끼게 되어 있기 때문! 사실 지금 초2인 아들 주변에도 욕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 아이만큼은 절대 하지 않도록 단단히 교육시키는 중이다. 실제로 아들은 학기 초에 마음에 들어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자꾸 욕을 한다며 지금은 잘 어울려 놀지 않는다. 고학년이 되더라도 정말 욕만큼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들!
다음은 2학년에 비해 공부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3학년 시절 기억해야 할 부분!
"자녀에게 친구들 중에서 어휘 구사가 남다른 친구가 있는지를 슬며시 물어보자. 그리고 그 친구와 나눈 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 어휘력이 높은 친구와 어울리면 내 아이의 어휘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겠지만, 어휘력이 낮은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급한 어휘만을 구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들의 일기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일기는 금세 표시가 난다. 결정적인 차이는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들의 일기에는 자기의 생각이 담긴 '느낌 문장'을 많이 쓰지만 사고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의 일기는 '사실 문장'만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국어 문제집을 활용하라!...국어 문제집은 하루 날을 잡아서 많이 푸는 것보다는 조금씩 매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하루에 할 분량을 정해놓고 시간을 재면서 푸는 것이 좋다."
"수학은 학원 다니면 잘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충분히 고민하면서 수학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과 경험이 많을수록 수학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스스로 문제를 고민하면서 드디어 정답을 알아냈을 때의 수학적 쾌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수학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눈으로만 하는 수학이 아닌 엉덩이로 하는 수학은 힘이 세다."
"과학 과목을 대할 때는 '창의성'이라는 말과 '탐구력'이라는 말을 기억하면 좋다. '창의성'은 과학 과목을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이고, '탐구력'은 과학 과목을 배워가면서 꼭 길러야 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망각하는 순간 과학 과목은 암기 과목으로 정락하고 만다."
"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을 기념하여 각 학교에서는 과학탐구대회를 개최한다. 과학 상상화 그리기, 과학 상자 만들기 대회, 고무동력기 대회, 물로켓 대회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학교 행사 중에서 제법 큰 행사로 과학탐구대회를 적극 활용하면 자녀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성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과학 쪽으로 진로를 생각한다면 과학탐구대회는 꼭 참가하자. 특히 영재교육원에 진학할 때 과학탐구대회 입상 실적이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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