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전반 1/3 지점까지는 정말 뭐에 홀린듯 읽어들어갔던것 같다. 가난하고 상처많고 힘든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의 이야기가 자서전처럼 쓰여 있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진정성있게, 그리고 용기있게 쓴 것 같아서 저자가 진심을 다해 쓴 책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앞에서 했던 이야기가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그 말이 그 말 같기도 하고, 너무 영적으로 치우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종교색이 보이는 부분도 있고, 전반부만큼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내마음에 크게 와닿았던것은, "감사 일기" 부분! 나도 하루에 세가지씩 무언가 감사했던 것에 대해 감사 일기를 써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오늘 감사했던 일들을 적어볼까?
"다섯살 딸이 난생처음 발레 수업에 들어갔고, 엄마와 떨어져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도 씩씩하게 잘 들어줘서 감사했다."
"동생 데리고 발레수업 간 사이에, 아홉살 아들은 씩씩하게 피아노 학원에 다녀오고 놀이터에서 놀며 우리를 잘 기다려줘서 감사했다."
"오전에 요가 수업을 들으며 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이들이 잠든 후 책을 읽고 독후감도 남길 수 있어 감사하다."
"매주 리본공예 수업 재료비를 입금해야 하는데, 돈을 입금하는 그 귀찮은 일을 언제나 신랑이 해줘서 감사하다."
"신랑이 퇴근길 맛있는 구구콘을 사다줘서 감사하다."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렇게 쓰다간 끝이 없을것 같다.ㅋㅋㅋ 쓰다보니 재미있는데 내일부터 정말 감사 일기를 써볼까???
다음은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부분!
"고통은, 시련은 삶을 살아가다보면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떤 어려움이 오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나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 그렇게 이 힘든 시간들을 견디고 나면 내 힘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찾으며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다."
"오프란 윈프리님이 말씀하신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명언. '가진 것에 감사하라, 그러면 결국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만일 갖지 못한 것에 집중하면, 절대로 평생 충분히 가질 수 없다.', '나는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하지만 누가 그 미래를 결정하는지는 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자주 놀러 다니고 즐거운 경험을 해라.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부모인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삶을 만들 수 있는 순간순간이 될 테니 말이다."
"얌전하고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 '착한 아이' 일수록 아이의 내면을 살피고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불안함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는 저자의 메세지를 더 늦기 전에 들어보자. 아이들은 생기 넘치고 반항하고 감정을 표출하고 자신의 욕구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다. 부모를 믿는 아이들은 이렇게 아이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점을 명심하자."
"의도적인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것도 해보지 않아서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자꾸 하다보면 혼자만의 시간이 점점 즐거워지고 혼자 뭉너가를 해 보고 싶은 의지도 생기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자신을 사랑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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