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2학년이다보니, 제목이 눈에 딱 들어왔다. 현직 교사가 쓴 책이라(그동안의 저서와 강연등으로 유명한 분이기도 하고!) 더욱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내 사주 팔자를 보면 항상 "선생님"이 될 팔자라고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가 자꾸 교육쪽 책이 눈에 자주 들어오는게 사실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꽤 유익한 책이었으며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초등학교 2학년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10세면 늦는다'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여러 개의 단추 가운데 첫 단추가 결정적 역할을 하듯이 길게는 20년이나 되는 학창 시절 가운데 첫 단추를 완전하게 꿰는 시기는 바로 초등학교 2학년이다."
이토록 중요한 초2!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 발췌하여 옮겨보겠다.
"지금 내 아이가 겪는 실패가 나중에 큰 인물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이라고 여기다면 부모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부모의 생각이 가벼워지면 아이를 보다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관계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이다."
"어휘의 한계=세계의 한계! 어휘력 수준이 낮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시험을 잘 보지 못하고, 교사의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해 수업 시간에 계속 딴짓을 하게 되고, 결국 산만한 아이가 된다... 초등 2학년 때까지는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반드시 잡아줘야 한다."
"선행 학습은 미리 배웠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수업에 대한 불안감은 좀 덜할지 모르지만 수업에 대한 집중력만큼은 현격히 떨어지게 한다...초등 수학의 선행 학습은 방학만 잘 활용해도 충분하다. 방학 때마다 그다음 학기의 수학 교과서 및 수학 익힘책을 미리 준비해 예습하는 것이다."
"계획표를 만들 때는 반드시 아이와 함께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해야 할 일의 가짓수를 서너 개 정도로 최소화하는 편이 바람직하며, 익숙해질 때마다 하나씩 늘려가면 된다. 초2학년의 경우 하루에 해야 할 일이 가급적 5가지를 넘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밥만큼 중요하다. 2학년이 되었다고 놀이 시간을 줄일 게 아니라 충분히 놀면서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워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한다."
"잘 참는 모습을 칭찬한다. '네가 결국 참고 해냈구나. 정말 대견하다','오늘도 너는 너와의 싸움에서 이겼구나.'"
"부모의 믿음은 아이에게 최고의 칭찬이다...부모가 자녀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면 실제 결과도 그렇게 나올 수 있다...결국 자녀는 부모의 생각대로 성장하게 되어 있는 셈이다... 부모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은 잠깐이지만 그 영향력은 평생 간다. "
"수업 내용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는 발표의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배경지식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 내용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이다. 또한 견학이나 현장 학습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수학 불안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수학에 대한 부모의 질책이다... 수학 불안은 수학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을 형성시켜 수학을 회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며, 이는 결국 수학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수학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격려가 필요하다. 특히 수학 시험에서 점수를 몇 점 이상 받아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은 수학 불안을 가장 크게 유발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해야 한다."
"학원을 지나치게 많이 다닌 아이들 가운데 기계적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아이가 많다. 학원에서는 주로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공부에 익숙한 아이들은 일단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매달리지 않는다. 자신의 방식대로 생각해서 풀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설명해준 방식대로 풀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수학은 혼자 고민하면서 풀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한번씩 시매쓰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 이 책을 읽고 나니 계속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네 ㅠㅠ 내일 아이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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