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서울대 많이 보내는 진짜 이유가 궁금한가? 책의 저자에 따르면, 그건 대치동 학원의 우수성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교육에 관심이 많고 우수한 인재들이 강남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대치동으로의 이사를 반대하며 여러 이유를 든다. 특히 초등학교 때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가장 이상적인 과정은 초등학교 때 가능한 경쟁이 덜 치열한 지역에서 마음껏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력을 키우게 하고, 학교 공부와 더불어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독서하고 토론하며 탐구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부모나 친구와 그런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체력과 마음의 평안함, 그리고 독서토론 능력! 이러한 기본 공부그릇을 갖추는 것이 대치동의 경쟁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곤 건강한 먹거리와 운동에 대해 강조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운동을 시키세요.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집중력도 높아질 테니까요. 가뜩이나 정서적으로 삭막해지는 아이들에게 운동마저 빼앗아버리면 아이들은 정말 공부하는 기계밖에 될 수 없습니다."
가족간의 화목함도 강조한다.
"튼튼하고 강건한 멘탈을 만들어주는 제일 큰 변수는 바로 화목한 가정입니다. 특히 부모가 큰 소리고 싸우고 다투는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은 IQ가 8~10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지나치게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평가와 비난을 받은 아이들은 멘탈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딱 요 세부분 빼고는 솔직히 나에겐 좀 지루한 책이었다.
초2인 내 아들의 꿈은 3년째 "과학자"다.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2학년 1학기 국어책에는 "아침, 점심, 저녁, 밤" 시간의 순서대로 쓰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는 20년 후 자신의 하루에 대해 이렇게 써놓았다.
[아침 :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과학회사에서 할 과학을 해본다. 점심 : 과학회사에서 과학을 한다. 저녁 : 과학 회사에서 퇴근하여 편의점에서 친구와 함께 맛있는걸 사먹는다. 밤 : 컴퓨터로 일을 하고 잔다}
아이의 글을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ㅋㅋㅋㅋㅋ
과학자라는 아이의 절실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과학"과 "수학" 부분! 그래서 이 책에 쓰여있는 "수학"에 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수학이 안 되는 머리는 없다>의 저자인 박왕근 박사는 '어려서부터 수학적 사고 없이 풀이법만 보여주며 그대로 반복해서 풀게 하고, 모르면 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대치동식 수학공부가 아이의 수학적 능력을 망가뜨린 전형적인 결과'라고 말합니다. 이는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치는 것과 같다. 어려서부터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고 몰입해서 공부한 아이들은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가 던져지면 뇌에 잔잔한 물결이 일면서 깊은 사고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으로 훈련받은 아이들의 머리는 마치 얼어붙은 호수 같아서, 돌을 던져도 호수 아래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쭉 미끄러질 뿐이다.....박왕근 박사는 '선험 지식이 필요 없고' '쉽게 풀리지 않는' 질적인 문제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요점은 책의 마지막부분에 딱 나와있다.
"아이들을 자연과 더 많이 교감하게 하고, 자연의 밥상을 차려주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 식사를 하고, TV를 없애고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원만한 부부 관계로 아이들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그런 결론!^^;;
[이미치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