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45일간 지속되었던 국가 비상사태 해제 선언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이들 중엔 자신의 의붓 형인 마흐무드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포함한 두 명의 대법원 판사까지 있습니다. 이들은 테러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https://www.aljazeera.com/news/2018/03/maldives-president-lifts-45-day-state-emergency-180322083735511.html
몰디브의 수도 말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중에도 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별 문제 없이 관광을 즐겼다고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려할만한 상황들이 많습니다. 일단 UN재제중인 북한에 석유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아직 조사중인 상태입니다. 이 나라 GDP의 70~80%가 관광업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국제 재제라도 시작된다면 바로 밥 굶어야 하지요. 거기다 첫 번째 민주혁명에서 실패한 후 몰아치는 반동의 파도가 최고도로 올라간 상태죠.
즉, 언제든 다시 국가비상사태 선포 혹은 계엄령이 발동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 상태로 꽤나 오래 유지되었던 국가라 여행사들의 경우엔 '별 것 아닌 일'이라며 몰디브 상품을 계속 판매할 겁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저렇게 불안한 나라들에 대한 여행자 보험은 아주 비싼 상품 외엔 없습니다. 한국 보험사들은 아예 보험 상품 제외지역이라고 명시하지요.
그러니... 언제든 주변국가로 행선지를 바꿀 수 있는 옵션을 걸어두는 것이 낫습니다. 스리랑카는 캔디 외엔 반 무슬림 폭동이 퍼지지 않고 있는 상태니 스리랑카 해안에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 + 북부 자연보호지역의 사파리 결합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좀 멀긴 하지만 안다만도 매력있는 곳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