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은 작년 12월에 했습니다만, 글은 2월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이제 한달입니다. 글 쓰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했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함 해볼까 합니다.
스팀잇에 가입 해놓고 나서 거의 두 달간 글을 안 올렸던 이유는 마크다운 언어(마크업 언어는 좀 익숙한데;;)도 익숙하지 않은데다 어떻게 돈 받아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거기다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거기다 UI가 좀 그런게 보상 방식 잘못 누른 적도 있고, 오늘은 생뚱맞게 셀프보팅을 했더란;;;
무엇보다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출판 직전이었던터라 짬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열자와 디자이너는 물론 편집장님께서도 확인하셨지만 밥 먹고 보면 수정해야 할 문장이나 단어 혹은 오타들이 눈에 계속 보였거든요.
아직 프랑크톤입니다만, 사실 보상에 대해선 큰 불만 없습니다. 아마 12월에 제가 시작했으면 거의 1/10 수준이 되었으니 뭔가 분한 느낌이라도 가지겠지만... 2월에 시작했던지라, 그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20년동안 글 써왔던 곳과 적절하게 헤어질 수 있는 정도의 보상만 바랬고, 그 정도는 충분히 받았습니다.
나름 몇 년을 준비해왔던 일을 준비하는 중이라 집중해서 두 시간 이상 쓸 수 없는지라... 그 시간 내에 쓸 수 있는 최대를 뽑고 있는거라서요. 그만두려고 하는 매체에 글 하나 보내려면 영문 기사들 갖고 사실확인하고 글 쓰느라 주말을 통으로 갖다바쳐야 하는데... 아직 신혼인 부부 입장에서 이러고 살 수는 없거든요. 뭐 원고료를 수십만원 받는 것도 아니고.
음... 근데 이거 쓰고 있는 중에 미국 국무부장관이 트위터로 해고되고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는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는군요... 참 대단한 롤러코스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