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첫 도입부 설정은 매우 기발해서 독자의 관심을 확 끌어당긴다.
주인공 테드는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피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분노하고, 자신을 이용하고 농락한 아내에게 살의를 느낀다. 그런 그가 공항라운지에서 잠깐 마주친 여인에게 사정을 털어놓는다. 왜냐하면 다시 만날 일이 없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타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그 여인이 죽이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
여인의 이름은 릴리. 흔히 보기 어려운 여자 사이코패스다.
릴리는 14살 때, 자신의 집에 묶게 된 엄마 친구가 자신에게 음욕을 품고 다가오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엄마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강간 위협을 느끼던 릴리는 대책을 고민하는데...... 마침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공격하는 길고양이를 죽이고 그 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깨닫는다. 릴리는 14살의 나이에 남자를 유인해 살해한다.
테드는 그런 릴리를 만나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하려 하는데......
매우 기발한 설정과 함께 독자를 확 끌어당기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책 띠지에 있는 문구가 주제를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