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 9일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364억 달러에서 1106달러로 18.9%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지지선인 4200~4300달러를 이탈하면서 장중 3300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소폭 반등해 9일 3634달러를 기록 중이다. 크립토에셋밸류(https://cryptoassetvalue.io/)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100개 암호화폐로 구성된 CAV 지수는 213에서 174로 18.3%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100개 암호화폐로 구성된 CAVA 지수는 151에서 118로 21.5% 내렸다. 일반적으로 시장 하락 시기엔 알트코인에 비해 비트코인이 선방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CAV 및 CAVA 지수는 1월 1일 1000을 기준점으로 시작한 지수이다.
한 주간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의 순위도 엇갈렸다. 시장 하락을 틈 타 지난 주 8위에 자리했던 테더(Tether)가 6위로 뛰어 올랐다. 달러에 가격이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라 시장 하락을 피해갈 수 있었다. 비트코인캐시 SV(BCH SV)도 시가총액 상위 10위 암호화폐 중(테더 제외)에서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하며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트론(Tron)은 카르다노(Cardano)를 대신해 시가총액 10위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섹터는 소셜미디어로 -32.02% 하락했다. 이 밖에 의료/헬스케어(-28.71%), 개인정보/인증/보안(-27.63%), 투자자산 토큰화(-25.48%), 익명성 화폐(-25.19%) 순이다. 소셜미디어 섹터의 대장격인 스팀은 이번 주에만 36%가량 내렸다. 스팀 재단은 경영난으로 70%의 인력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 중이다.
가격 하락으로 스팀의 토큰 생태계도 위협 받고 있다. 스팀은 스팀과 스팀달러 듀얼 토큰 체제로 운영된다. 스팀달러는 생태계에 기여하는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최소한 1달러의 가치를 보존해주기 위해 도입된 암호화폐이다. 스팀 입장에서 스팀달러는 부채이며, 이에 따라 스팀달러 시가총액은 스팀 시가총액의 10%이상을 넘지 못하도록(부채비율 10%를 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스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부채비율 10%를 상회하는 상황이 도래했으며, 줄곧 1달러의 가치를 유지했던 스팀달러 역시 붕괴되고 말았다. 스팀은 한 때 토큰 이코노미의 표본이라고 칭송 받았지만 시장 급락 시기에 그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올해 최악의 하락 장이 지속되면서 스테이블 코인에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12월 1일까지만 하더라도 1.00달러에서 거래되던 테더(USDT)는 8일 현재 1.02달러를 기록 중이다. TUSD, USDC, GUSD, PAX 모두 1.02달러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달러에 패깅된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에 고정된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1달러 밑에서 또는 위에서 거래될 순 없다. 스테이블 코인 가격에 붙은 프리미엄은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준다.
작성자 : CAV팀 Johntem Lee (https://www.linkedin.com/in/raehak-lee-a53046159/)
CAV 공식 텔레그램 : CAV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