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agull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어거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이슈와 평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자, 일단 여기서 성공적으로 어거 시스템을 공격한 공격자의 최대 수익은 어거의 모든 미청산계약(a라고 하겠습니다), 기생 시장의 모든 미청산계약(b라고 하겠습니다) 즉 a + b가 됩니다.(물론 실제 상황에선 모든 베팅금을 가져가긴 힘들 것입니다)
a는 시스템 자체에서 측정이 가능하나 b는 측정이 사실상 힘듭니다. 공격자의 최대 수익이 b를 포함한다면 오라클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죠. 그래서 b를 합리적으로 추론해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오라클이 안전하다 라고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포크 기간동안 공격에 성공하기 위해서, 참인 공간보다 거짓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REP가 더 많아야 합니다. 거짓의 공간으로 REP를 이전하는 이가 공격자 뿐이고, 참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REP의 수량을 SM이라고 합시다.(M은 발행량, S는 참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REP비율) 여기서, 공격자가 공격에 성공하려면 최소한 SM 수량의 REP가 있어야 합니다.
REP하나의 가격을 P라고 합시다.
만약, 공격자가 SM 만큼의 REP를 포크기간동안 이전하면, 자식 공간에서 SM만큼의 REP를 받게 됩니다. 거짓의 공간이라 값어치가 변동하여 P가 Pf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공격자가 얻게 되는 값어치는 SMPf입니다. 따라서 공격자가 결과적으로 소모하게 되는 비용은 (P-Pf)SM입니다.
여기서 a + b 이 (P-Pf)SM보다 크다면 공격이 성공하게 됩니다.
만약 기생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어거 시장의 1/2이고, 거짓된 어거 시장에서 베팅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므로 Pf = 0이라고 가정합시다. 또한 참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수량 S를 20%(1/5)라고 합시다.(어디가 옳을지 부모의 공간에서 관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수적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3/2a > PM * 1/5 , 즉 7.5a > PM이면 공격을 한다는 말이 됩니다. PM은 어거의 가격 * 어거의 개수이므로 어거의 시가총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어거 시장 전체의 베팅금액 a의 7.5배보다 어거의 시가총액이 작으면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추정을 통해, 어거는 앞 글에서 설명한 보고 수수료 1%를 기본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기준보다 낮다면 보고 수수료를 자동으로 올려 REP당 수익률을 키워 REP의 가격을 상승시키려고 합니다. 또한 수수료를 키워 베팅(신규 미청산채권)을 억제하게 됩니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인 현재 시가총액이 목표보다 높으면 보고 수수료는 자동으로 내려가게 되겠죠.
어거의 추정과 계산에 따라 토큰이코노미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굉장히 인상깊습니다. 다만 역시 이 값들은 ‘추정’에 의해 이루어진 값이라 추후에 메인 서비스가 출시되고 그때그때의 시장 상황을 보고 추정값들을 더욱 신뢰성있게 만들어 수수료 비율 조절을 할 필요성은 있어보입니다. (물론 어거 개발진 측에서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만…) 또한 수수료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라면 사람들이 이 변화를 통해 어거를 사는 비율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비율이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결과를 A라 판단하고, 또 어떤 이들은 결과를 B라 판단하는 시장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 2006년에 TradeSports는 북한이 2006년 7월 말까지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할 것인지를 예측 시장으로 열었다. 2006년 7월 5일에 북한은 실제로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고, 이 사건은 미정부의 다양한 기관과 언론 매체에 의해 확인되었다. 하지만 TradeSports가 기준으로 제시했던 미국방부(U.S. Department of Defense)는 탄도 미사일 발사 성공을 인정하지 않았다. TradeSports는 결국 탄도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 해당 시장을 청산하였다.’
이러한 ‘모호하지 않은 시장을 만들었으나 모호하게 변한 시장’이 존재할 경우가 생기게 되고(매우 드물긴 하겠지만요) 이러한 경우는 위의 많은 문제점들의 리스크를 상승시킵니다. 또한 양쪽의 시장이 어느 정도 논리가 존재하게 되면 50대 50의 비율, 30대 70의 비율로 나뉘어서 두 쪽의 어거가 모두 공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요.
어거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명확히 살린 dApp이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토큰이코노미 설계도 준수합니다.
다만, 어거 개발진들도 적어 놓은 여러 문제들에 있어선 추가적으로 보완할 점은 있어보입니다. 이 문제점들을 메인 서비스 런칭 후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해결하려고 남겨두었는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남겨두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가 아직 토큰이코노미 공부가 부족해 문제점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을 문제점이라고 적었을 수 도 있으니 긴 글 읽어주신 분들의 많은 반론 부탁드립니다 :)
다음 포스팅에선 어거 토큰 가치평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