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650점 한국과 일본의 온도차 (일본에서 전하는 썰)

Words
367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안녕 난 일본에서 일 시작한지 2주 되어가는 팍크야 (박씬데 일본에선 팤크라고 부름 ..ㅎㅎ)

오늘 놀라운 일이 하나있었는데
우리회사는 규모도 그리 작지도않고
지역 국립대학학생들이 들어오고 .. 대학원생들도 꽤 많고 .. 직접 얘기해본 결과 우수한 학생들도 많은거같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한국에서 토익650점 이라고 하면 그냥
취준에서 서류 심사할때 내밀지도 못할 그런 점수랄까
공대인 내가 졸업 기준이 아마 650점

같이 졸업한 애들보면 900점대도 꽤 봤다..
자신이 어디가고싶은지도 모르고 일단 점수를 높히고 보자 그래야 서류 합격할 확율이 높으니 .. 나도 일단 토익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치긴 쳤다. 800이상이 목표였다.

공대라면 토익 좀 낮아도 된다는 그런 시대는 확실히 지난거 같다. 한국에서 지금 일본의 우리회사 정도 되는 곳 들어올려면 아무리 못해도 700은 있어야 하고 평균 800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모는 그렇게 크진않은데 세계각지에 지점을 두고있눈 나름 글로벌 회사라 (자칭이지만)

근데 오늘 충격적인걸 들었다
신입사원 대학원 졸업한 애가 자기의 목표를 발표하는데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토익 650점을 만들겠다는거다
듣자마자 어이가 없었다

....????? 물음표 백개가 머리에 ..
물론 공대라서 그럴순 잇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토익 없이 입사를 했다는 것.

우리 한국은 너무 쓸데없이 토익을 중시하고 없으면 안되는게 너무 문제긴 하다 진짜 안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근데 일본은 일단 기본 영어를 못해서 토익으로 영어 실력을 늘린다는 생각이 있는거 같았다 사원들 봐도 이번년도 목표라고 해서 토익점수를 적어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너무 토익에 미쳐있고
일본은 너무 영어에 뒤쳐져있고

뭐 어찌됐던 두나라의 영어회화수준은 외국인이 느끼기엔 비슷하다고 한다.

여튼 토익 650을 목표로 하면서 토익도 없이 졸업전이 취업 편하게 하는 일본이 너무 부럽고

토익 구백만들어서 대기업찌르다가 실패하고 공기업갈려고 공무원될려고 졸업 후에 도서관에 틀어박히는 고스펙의 한국이 너무 불쌍하다

일본어 잘 못하는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온건 전공이 맞아서도 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력서에 적힌 토익 835점을 보고 자빠질듯이 놀라던 그 면접관이 나를 붙여준것이 아닐까 ... 한다

일단 토익만보면 입사하는 애들중에는 가장 우수했을것이니 ... 물론 그덕분에 지금 한자 잘 몰라서 허덕거리고 있지만 ... 허허허 ..

여튼 그 동기의 발언으로 일순간 많은 것을 느낀 하루였다
토익 구백 팔백 만들려고 도서관에서 두세달을 머리 쳐박는 우리나라 .. 바뀌어야한다
아마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하면 평균 토익점수가 400점은 높을거다

그런데 과연 해외를 상대로 비지니스를 전개하고있눈 회사는 일본이 훨씬 많겠지.. 물론 인구가 두세배 되긴하지만

여튼 .. 토익은 너무 쓸모없는데 한국기업들 ybm 한테 뇌물이라도 받앗나.. 아휴

씁쓸함과함께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일본에 살다보니 원래부터 일본이 그렇게 좋은 나라가 아니란건 알았지만

한국보다 좋은점은 몇가지씩 있다는걸 알게 된다

그래도 난 삶 자체는 한국에서의 삶이 더 좋긴하지만
^^

토익 650점 한국과 일본의 온도차 (일본에서 전하는 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