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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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번호일기
구번방형의 번호일기 처럼 나도 써보고싶어서 ㅎ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스팀파워는 내가 글써서 번거라서 스팀가격이 떨어지던말던 나는 큰 상관 없고, (만천원에 샀던 코인은 전부 손절침 ㅅㅅㅅㅅㅅㅅㅅㅅㅍ)

여튼 모두가 떠나가고 있는 마당에 나는 일기나 쓰련다.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도 있는데,
컴퓨터를 너무 안써서 컴퓨터로 스팀잇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ㅋㅋㅋ계속 폰으로만 글을 쓰다가 이제 지쳐서..(공장에서 드릴질을 너무 많이해서 손가락이 거의 돌아버릴정도로 아픔 ㅜ)

여튼

스팀잇의 매력은 내 일기가 거의 평생 남는다는것.
무언갈 남긴다는건 너무 좋은거임
싸이월드 한참했었는데 갑자기 사라진다는 소문이돌아서 얼마나 슬프던지...

인스타 미친듯이 하다가 갑자기 재미없어져서 안했는데 그래도 갑자기 들어가보면 내가 이때는 이런걸 했구나..하면서 뭔가 자랑스럽기도하고 지나간날이 그립기도하고 ~

그런점에서 스팀잇에 일기를 쓴다는건 최고의 박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보팅이고 뭐고 기록을 하기 위한 일기를 한번 써본다 그래서

뜬금없이 시작하는 번호

  1. 영어

나는 일본에서 사는데
지금 현재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본어 20마디 하고
영어로 50마디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장에서 일하기때문에 말없이 그냥 드릴질만 묵묵하게 하는데
나 차 태워주는 애가 호주에서 오랫동안 살다온 타이완애라서
일본에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껴버리는것 ~~~~~~

하 머릿속으로 진짜 단어는 철자까지 아는데
말로 뱉을때 그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말이 한번씩 안통할때가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 나는 영어를 하면 입에 거품이생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발음 만들어낼라하다보니까 그런듯 ㅋㅋㅋ
그래서 카푸치노 한번씩 뱉으며 억지발음을 함 ㅋㅋㅋ

여튼 일본어야 일본에 있으니까 알아서 늘겠지( 기적처럼 지금까지는 하나도 안늘음)
영어는 지금이 기회니까 열심히 시부려야지.. 하는데 말이야
매일 공장에서 같은일만 하니까 이제 점점 말할 주제가 떨어지는 건 사실 ㅋ

2 공장 ..
공장일은 너무 빡시다
특히 일본은 65세로 연금을 늘린이후로 60세 정년퇴직을 한 부장님들이
공장에서 파견사원으로 일을하는데
힘들어하는건 나뿐이다.
....... 대체 이사람들은 뭐지...
나만 빡센가.

개발직에 배속당하는 입장에서 공장일을 직접 배우면서 제조현장에서 일을 하는건 너무 좋은데
그래도 3달은 너무 길잖아....
진짜 부끄럽게도 체력이 너무 없어서
요즘은 일마치고 오면 9시에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휴 ㅋㅋㅋㅋ

3 같이산다는것

여자친구랑 같이산다. 청혼 결혼승낙까지 다 받았다. 그냥 신혼이다.
일을 하고 와서 나는 늘 샤워를 한다.
여자친구는 앞치마 두르고 저녁을 준비해준다.
반찬을 다 만들고 밥이 다 되기를기다리는데
오늘은 전기밥솥 취사버튼 누르는걸 깜박했단다.

쌀을 물에 불려놓고 밥이 되기만을 기다리던 우리.
ㅋㅋㅋㅋㅋ 신혼이라 생길법한 재밌는 일들이다. ( 50년후에 점점 기억력이 희미해져서 또 생길수있겠지만..)
뭐 그렇다.

나는 너무 과분한 사람을 만나서 그런지, 같이사는거에 대해서 싫은점이 하나도 없다.(내가 내마음대로 하기떄문일수도.)

4 지진 (아 이게.. 쓰다보면 번호를까먹는구나. ..3인가?)
군마에 산다
일요일 지진이 일어났다
집이 무슨 다뿌사질것처럼 흔들렸다.
일본집들은 특히 나무로 짓기때문에 특히 흔들릴때 삐걱삐걱소리가 예술적인 공포감을 준다. ㅋㅋㅋㅋ
특히나 이번 지진은 군마에서 일어났고 진원지가 내가 사는곳에서 10키로 이내의 지역이다.

내륙지방이라 쓰나미의 걱정은 없고,, 비교적 지반이 단단해서 지진에 강하다는 이곳.
그래서 큰 걱정은 없다.
그리고나서.. 그다음날인가? 오사카에 강진이 일어났다.
.. 사망자도 발생했다. 뉴스에서 그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걸 보니 슬펐다.

5 뉴스
뉴스하니까 생각나는건데,
방금 깨달았는데 언어를 공부하기위해선 나에게있어선 뉴스가 제일 좋은거 같다.
특히 라디오 뉴스.
드라마같은건 게속 씨부리질 않으니까.
근데 뉴스는 계속 씨부리니까 계속 정확한 발음으로 언어를 귀에다 꽂을수 있는거같다.

일본어뉴스 참 많이 들었지.
일본어가 겁나진 않는다. 근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말씀하시는 그들만의 외국인들에게 배려가없는 말들은 아예 귀에 꽂히기도 전에 공중분해 되는듯 ㅋ

6 끝

허리숙이고 일을 너무많이해서 앉아있기가 힘들다 누울란다. 안녕

즐거운 주말 보내라이 다들

7 내일 한국에서 친구가 온다.
호주에서 만나서 여자친구랑 나랑 둘다 아는 친구다.
불닭볶음면을 부탁했따.

나는 매운걸 크게 즐기진 않지만, 매운게 거의 없는 일본주제에 매운게 좋다는 일본인이 있으면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고싶다는 사명감에 휩싸인다.
신입사원중에 매운맛을 좋아한다는 친구가 있어서 불닭볶음면을 줄 생각이다.

그럼 진짜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