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일본에 사는 박형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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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연수에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보고 왜안날아가는지에 대해 문제해결방식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시방은 물론 오락실도 없이 팽이치고 종이비행기 날리고 딱지치고 놀던 내 유년기의 경험으로 만든 종이비행기는 날리자마자 그냥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래서 특별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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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를 코 찔찔흘리며 같이 보낸 0살때부터 친구였도 아빠들끼리도 친구 선후배 인 우리 사총사는 지금 뿔뿔히 흩어져있다. 어떤땐 같이 신발날리면서 놀던 중학생때가 사무치게 그립다. 이젠 못돌아가서 슬프지만 그런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너무 난 행복하다. 복 많다고 생각한다. 네명이있눈 카톡방에 세상살이 사는 얘기를 하는게 부쩍 늘었다. 친구 한명은 호주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준비를 하고 결혼 후엔 시민권자로 호주에서 삶을 시작한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한 나로써는
호주에 이민가는게 한동안 꿈이었는데 역시 친구에게 들은 현실은 녹록치가않았다. 방값부터 시작해서.. 세금 등등 앞으로 생긴 가족이란 책임감을 짊어지고 돈벌이와 맞써 싸우는게 쉬운게아니란걸 점점느끼고있다.

그래서 요즘 정말 많이 생각한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계신 모든 한국분들 너무 대단하다고 .. 정신적으로 정말 강한 사람들이라고 .. 존경한다

나는 지금 회사에 막 입사해서 연수를 받고있다 근무처는 이번주 금요일이 발푠데
우리 회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평지에 있는 사업부와 산에 있는 사업부

산에있는 사업부는 자판기와 편의점용 냉장고를 만드는 곳으로 출근하기가 엄청 까다롭다. 평지에 있는 사업부는 자동차용 에어컨을 만드는 곳이라 기회가 좋으면 유럽에도 파견을 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연수를 받는 모두가 평지에있는 사업부를 원하고 있다. 나는 이 사업부 둘다 내 전공과 깊은 관련이 잇어서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지만, 급변하는 기술력에 어느 순간부터 사라질 것들이라는 생각에 또 다른 신 기술 사업부에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석사도 아닌 내가 연구소에 들어갈 일은 없겠지 하고 .. 그나마 출근이라도 편했으면 좋겠거니..하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근데 오늘 인사 팀장이 나를 부르더니 너 자동차 없지? 아이고 어쩌나 너 산에 있는 사업부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나는 사실 자동차 에어컨보단 자판기쪽에 더 관심이 있긴 해서 .. 다행이긴 한데 출근이 자동차없으면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봐야해서 .. 그냥 지옥이라... 음 머릿속이 혼란하다.
그래도 신입사원인만큼 열심히 열심히 해서 한국인이 어떤지 보여주겠노라 굳게 마음을 먹고있다 우리회사엔 내위로 30년까지 한국인이 없다
그냥 일본에 있는 사원 몇천명중에 나만 한국인이다
유일한만큼 유일하게 빛나보자고 생각중이다.

오늘 비행기를 너무 많이 날렸더니 어깨가 빠질거같고 너무 피곤하다 빨리 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옆방 샤워하는 소리에 내 얼굴에 물이 떨어지는줄 알고 놀랐다 방음이 걍 전혀 안되는 이곳 ㅎㅎ

그럼 모두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