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바보 내친구 똥파리 2 (하루한번busy에쓰는 뻘글)

qkr1066(57)
Published in
#busy
Words
387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몇시간전에 동네 바보 내친구 똥파리라는 글을 썼는데 꼭 한번 읽어주면 감사하겠다.

지금 쓰는 몇가지 이야기랑 관련이 좀 있어서 ㅎㅎ 그리고 역대 제일 많은 시간 걸쳐 힘들게 쓴건데.. 모르고 4시에 올려서 노출이 좀 적을거라 ㅠㅠㅠ

똥파리란 친구는 나에게 진짜 많은 걸 준 친군데.. 진짜 말그대로 바보라서
재밌는 일화가 몇개 있다.

1. 혈액형도 모르던 바보

중학교 때 갑자기 헬스장을 가는데 엘레베이터 안에서
"아 ! 맞다 !!! 내 O형이드라 !!! "
거기있던 친구들 전부 놀란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
"뭐라하노 미친XX아!!"

"아니... 내가 그동안 B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오늘 중학교에서 검사 결과 나왔는데 O형이더라."
...이놈은 중학생이 되기까지 자기 혈액형도 모르고 있었던건가...
"아니 누가 B형이라고 해서 B형인줄 알고 있었노?"
"몰라.. 그냥 B형이라고 나도모르게 생각하고 있떤데 ?? "
"....................그..래 ;"

2. 휴대폰 보면서 이름을 외운다..

똥파리는 나를 누구도 부르지않는 새로운 단어로 나를 부른다.
보통 사람들은 나를 기린, 이라고 하던지 행구, 행우, 뭐 이런 별명으로 나를 부르는데,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갑자기 나를 행고기로 부르기 시작하더니 계속 고기 고기 라고 부른다.
고기가 먹고 싶은게 반영됐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그냥 고기가 되었음 ....

어느날 전화를 걸었는데, 나한테 계속 주발이 주발이 하는거....(주발이라는 별명의 친구가있음)
뭐지..........." 마 내 주발이 아이다."
" 주발이 맞다이가 주발이 목소린데?"
........ 그냥 착각한게 아니라 고기라는 이름을 뇌에서 지우고 나를 그냥 주발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그래서 계속 주발이라 그런다. (고등학교때 얘기)
"야임마 내 행고기다 정신차리라 와그라노ㅡㅡ"
"아.. 맞다 고기였재 그게 기억이 안나드라..."

만나서 친구들이랑 이 얘기를 웃으면서 했는데
똥파리가 충격 고백을 한다.
"내 사실 너거 이름 가끔씩 기억이 안나서 핸드폰 보면서 너거 이름 외운다.."
.......... 그도 그럴것이 갑자기 길가다가 김미영이라는 애를 봤다고 하면 그건 박자영이라는 애...
아예 자기마음대로 이름을 바꿔서 생각한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모두가 아는 그런 앤데 처음보는 애란다.
..중학교 졸업한 지 2년밖에 안된 고2때 심지어 같은반 한적도 있는 친구를.....
건망증이 심한건가..

3.웃긴얘기를 하면 30분동안 웃는다.

혹시 바밤바 삼행시 아는 사람 있나요?
이거 주발이라는 친구 군대 선임이 주발이가 신병때 삼행시 몇개 할껀데 이거 보고 안 웃으면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서 참아볼려했는데 참는게 불가능했다는 마법의 삼행시.. 무표정으로 하면 진짜 웃김. 주변 지인들한테 외워서 꼭해보세여

바:바밤바
밤:밤으로만든
바:바밤바

별:별난바
난:난 사실
바:바밤바

돼:돼지바
지:지금보니
바:바밤바

죠:죠스바
스:스윽꺼내보니
바:바밤바

비:비행기에 타신 승객 여러분
행:행복한 비행 되십시요.
기:기내식은 바밤바.

이거 주발이라는 친구가 한번 말해줬는데, 똥파리가 30분동안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우리도 같이 30분동안 웃었지만....
..사실 나도 바보다. 바보는 바보끼리 모인다고.
같이 있으면 근심 걱정없다.

앗, 라면 주문 들어와서 라면 끓이러 가야겠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날씨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피시방 안도 추워서 사람들이 패딩입고 게임하네요..
채굴하는 피시방이라서 원래는 따뜻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