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흐름과 반도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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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의 실적호조는 깊어가는 미중무역 갈등 및 경기둔화 우려에도 주가상승에 기여한다. 韓증시가 시계(視界)제로다. 국내증시에서 2,000선(線)이 위태롭고 코스닥은 문재인 정부출범 초기수준 밑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의 앞날을 예측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증시가 8월에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기업실적과 증시흐름

Fact-Set에 따르면 7월 26일까지 S&P 500 기업 중 22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바 그 중 170개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무역관련 분쟁과 성장률 저하 우려 등전반적인 투자자의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실적전망이 증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시장에선 보수적인 시각에서 실적전망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래도 일각에선 여전히 기업실적 결과가 향후 제조업 경기 등에 따라 변동이 커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8월 국내증시 반등요인

기준금리 인하

신한금융투자는 KOSPI가 8월에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韓美기준금리 인하와 美中경기관련 선행지수 상승조짐(兆朕)이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전자(前者)의 경우 한국과 미국이 최근 20년간 3번째로 기준금리를

나란히 인하하는 주기에 접어들어 과거 韓美가 동시에 금리를 내린 시기에 韓증시는 美증시의 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게다가 역전된 韓美기준금리 차이가 정상화되는 흐름도 국내증시에 유리한 환경이다.

경기 선행지수

그리고 후자(後者)의 경우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반등하고 미국은 13개월 연속 하락하지만 낙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中경기선행지수가 미국과 비교할 경우 1~2개 분기 선행한 점을 고려하면 美경기선행

지수도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또 美中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하면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증시에 유리한 측면이 존재한다. 참고로 중국의 7월 PMI수치가 공식적으로 49.7이며 예상치는 49.5이다. 비록 예상치보다 0.2가 높지만 기준인 50이하이므로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반도체부문 전망

국내의 전문기관에서 나오는 한목소리는 바로 한국경제의 주력인 반도체와 수출부문이다. 국내경제는 물론 국내증시는 설비투자 특히 반도체경기와 수출회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4분기께 통화완화 정책흐름이 Global 경기에 반영될 수 있고 교착(膠着)상황이던 美中무역관련 협상재

개도 수출경기 반등기대를 갖게 하는 소식이다. 다만 KOSPI 기업이익 추정치의 하향지속이 부담이지만 국내 설비투자 흐름의 관건(關鍵)인 반도체는 선행지표인 北美 반도체장비 출하금액(3개월 이동평균)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한 점을 보면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에 살아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함.

우호적인 주변상황

對韓수출 日규제는 부담요소로서 중장기 기초여건 훼손(毁損)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日측에서 90일간 검토를 거쳐 반도체소재 수출을 재개할 경우 오히려 반도체 재고감소로 초점이 옮아갈 경우에는 반도체 가격이 급등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美中무역마찰 등 이미 알려진 악재들이 계속 국내증시의 상승을 저해하고 있으나 하반기 최대 악재인 美채무한도 협상 및 의회예산안 합의과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코스피의 2010년 이후 장기적 상승추

세에 대한 신뢰를 버릴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7월 29일 기준 외국인들은 최근 국내증시에서 10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순매수한다(1.3조원). 이는 반도체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다.

투자은행(IB)의 진단

최근 골드만삭스 등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반등초입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한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更新)하며 메모리업종 전반에 대한 반등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방증(傍證)한다. 오랜 반도

체업종의 상황비관론에서 이제 바닥설이 돌고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은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부연(敷衍)하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과잉재고 소진(消盡)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며 내년 반도체기업 실적전망을 긍

정적으로 예상한다. 올해 낸드는 공급량이 2% 부족하고 내년에는 수급이 빠듯해 가격이 오를 것이고 D램은 올해까지 공급과잉이지만 내년부터는 재고가 소진되며 공급이 3%가량 부족할 것으로 진단하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국내증시의 향후 전망

향후 증시에 대한 희망적인 목소리도 있다. 무역전쟁 등 Global 대형악재에 국내증시가 과민(過敏)반응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닥의 경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업의 기초여건(Fundamental)보다는 기대심리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서다. 하지만 최근 증시충격은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알려진 재료는 호재이든 악재이든 재료로서의 수명을 다하는 것이 증시의 특징이다. 증시에 재료로 작용한 日화이트리스트 韓제외와 美금리인하 등 대외적인 이슈가 끝난 상황이며 현재 유가증권시장(KOSPI)지수 수준은 하방

지지 2, 000선(線)에 위치하여 여러 기관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함은 저가매수라는 의미가 존재한다. 또한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점은 장기투자 기회라는 의미이며 다양한 증시주변 상황을 고려할 경우 3분기 말(末)에서 4분기 초(初)에는 기업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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