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국내총생산)와 Global부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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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증가와 美경제의 균열

  • 악화되는 회계부문 성적표

시작단계이지만 美경제가 균열을 보인다. 미국은 여전히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곳 중 하나이며 美정부의 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다. 그러나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무역전쟁으로 제조업 등의 경기가 둔화될

경우 미국은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자들 특히 외국에 계속 의존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미국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이후 의회가 규정한 부채한도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빌리지 못하고 있다. 이럼에 美재무부는 9월 초까지 정부자금이 바닥날 수 있어 의회에 부채한도를 올려 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정부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하거나 일시적으로 유예시키지 못한다면 미국은 차입비용이 늘어나 채무불이행(Default)에 들어가고 세계경제 시스템은 혼돈의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미국의 교역국가별 무역수지 현황을 나타낸다.

  • 늘어나는 美쌍둥이적자

美정부는 또 가까운 기간 내에 상환해야 할 빚도 많다. 재무부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6월말 사이에 예산적자가 23% 이상 급증해 7,500억 달러(890조원)로 증가한다. 적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감세 때문이다. IIF에 의하면 정부 차입금의 증가로 美부채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며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1%에 이른다. IIF측은 결국에는 美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이 부채증가를 유발해 원리금 상환부담과 국가채무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것

으로 진단한다. 美연준의 0.25% 금리인하는 1분기에만 8,30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이자부담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FED가 금리를 100 bp, 즉 1% 인하한다면 연간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자는 여전히 미국경제에는 큰 재정적인 부담이다. 지난해 투자자들은 이미 미국의 예산 및 Global무역 관련 경상수지 적자라는 소위 쌍둥이 적자(무역적자+재정적자)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비록 시장이 다른 이슈로 옮겨갔을 지라도 쌍둥이 적자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더욱 늘어나고 있다.

  • 치솟는 민간기업 부채

美기업의 부채상황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IIF(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비(非)금융 기업부채는 GDP의 74%로 역시 사상 최고수준이다. 美연준이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추세는 반전될 것 같지 않다. 금리가 낮아지면 리파이낸싱 비용이 더 적게 들기 때문에 부채부담이 큰 기업

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지 모른다. 그러나 신용이 좋지 않은 회사들이 개방된 시장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계속 대출하도록 부추기게 될 것이다. 美기업이익은 2/4분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 들어 1, 2분기 연속감소를 예상한다. 월가(Wall Street)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익이 두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다는

것은 시장과 경제가 악화되면 일부기업들이 빚을 갚을 여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수익전망에 대한 우려가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의 위험(Risk)를 부각시킨다. 부채부담이 커지면 이미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의 심리와 투자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임은 물론이다.

  • Global Risk(위험)증가

부채증가에 대한 우려는 미국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Global차입 잔액은 246조 달러로 전(全)세계 GDP의 거의 320%에 달한다. 이는 2018년 1/4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Global부채 증가는 전반적으로 세계

가 생산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이와 같은 엄청난 빚 덩어리로 인해 세계 특히 신흥시장은 시장상황이 급변하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것

이다. 이럴 경우 신용도가 낮은 나라들의 미(未)상환 채무의 재조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IIF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정책기조를 완화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대출은 더 늘어날 것이고 이는 차입을 줄이려는 노력을 저하시키고 세계성장에 대한 장기적인 역풍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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