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경제의 새로운 위협요소(만기도래채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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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신흥국 채권의 대규모 만기도래는 새로운 위협요소로 부각(浮刻)되고 있다. 아시아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확대는 경기하강의 단초가 될 우려가 존재한다. 한편 터키의 대내외적 위험요인은 금융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만기도래 채권

신흥국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2018년부터 향후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상환기간을 맞이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출구전략을 시도하는 가운데 신흥국 경제의 새로운 Risk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Global 중앙은행은 대규모 자금공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며 세계적인 초저금리 지속으로 신흥국 정부와 기업은 이를 통해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구체적인 현황은 이렇다. 조사업체에 의하면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여 상환이 요구되는 채권(국채포함) 은 3.23조$(3,620조원)로 추산하며 거의 다 회사채다(90%). 만기상환 년도별 비중은 2018년 27%, 2019년 34%, 2020년 39%로 추산한다. 국별로는 중국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신흥국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주요 신흥국의 경우 같은 기간 만기상환할 금액은 러시아 1,330억$, 멕시코 881억$, 브라질 1,360억$이다.

2018년 들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신흥국에서의 투자금회수가 늘고 있다. 채권 상환기간이 도래할 경우 투자자에게 자금을 상환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채권을 새로 발행하여 자금을 보완해야 하지만 국내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중국 등 신흥국은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상당수 기업을 디폴트 처리한다(최근까지 24개업체). 이에 시장에선 기초경제여건에 비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국가의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하는 추세다.

  •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의 물가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7%)은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상한(4%)을 넘기고 있다. 원인은 고유가에 따른 휘발유세 인상과 이상 기온 등으로 인해 소비비중이 높은 쌀 가격 오름세이다. 인도에서는 최근 3개월 연속 물가의 상승폭이 확대한다. 원인은 고유가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와 통화가치 하락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물가상승세가 안정적인 편이지만 원유순수입국이어서 인도와 동일한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前記한 아시아 신흥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압력에 직면한다.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차입자의 부채부담이 늘거나 가계 구매력이 저하(低下)한다.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은 비교적 양호하나 인플레이션 압력확대로 인한 경기하강 시나리오로 현실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 美 경제제재와 통화정책 개입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평균 7%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보인 터키가 최근 여러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인해 자금유출 규모가 확대한다. 요인은 이렇다. 첫째 유가상승이다. 이로 인해 원유순수입국인 터키의 생산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한다. 둘째 대규모 대외부채이다. 2019년 5월까지 지급해야 하는 부채는 700억$에 이르고 있으며 통화가치 하락으로 관련

지급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부채가 은행권에 집중되어 있어 은행대출 축소로 인한 실물경기 악화 우려가 증폭한다. 셋째 8/7일 실시된 美경제제재 등 대외위험의 확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요인은 대통령의 통화정책 개입이다.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신뢰상실로 이어진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계속되는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기업채무 부담증가 및 경기악화를 우려하여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IMF에 구제금융 요청할 가능성까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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