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과 금융시장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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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의 살해는 對이란 침략이며 국가대상 테러라고 미국을 맹렬하게 비난한다. 이럼에 미국과 이란이 상호간에 보복성 발언을 한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이 널뛰기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예고된 이란의 對美보복조치

이란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 관련 美지원을 받는 지역에 공격을 단행하는 등 상응한 피의 복수를 취할 방침임을 표명한다. 그리고 트럼프 美대통령이 언급한 문화재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함을 지적한다. 한편 이란

은 자국정부가 검토한 13가지 對美보복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이란 최고지도자(하메네이)는 최고 국가안보위원회에 對美보복을 지시하여 美공군기지를 공격한다. 한편 美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결정 관련 지지응답 비율은 43%, 반대의사의 응답비율은 38%이다. 공화당성향 유권자의 84%가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민주당성향의 유권자는 71%가 반대를 표명해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찬반여론이 뚜렷한 특징이 존재한다.

  • 美정부와 유럽의 대응조치

이럼에 美정부는 이란 외무부 자리프장관의 UN(국제연합)안보리 참석을 위한 비자거부, 이란의 보복위협에 맞서 경호(警護)인력의 추가배치 등 검문검색 강화, 사이버공격 대비, 美석유기업(셰브론)의 이라크 내(內) 자국직원 모두의 철수 등의 조치를 단행한다. UN 제재의 재개를 요구하지 않은 독일 마스

외무장관은 이란정부가 표명한 핵합의 제한포기를 둘러싸고 유럽 주요국의 공조(共助)를 요청한다. 지금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의 폭력적 행동의 자제와 핵합의 노선 준수를 촉구한다. 프랑스 정부는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라크 주재 군부대 축소계획은 없음을 표명한다.

  • 이란의 美공군기지 2곳 공격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이 아인 아사드 등 이라크 주둔 美공군기지 2곳에 지대지(地對地)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여 對美보복 작전을 감행한 중동發(발) Risk (위험)부각소식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이란과 미국 양측의 무력충돌이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는 전면전으로

치달을까봐 초(超)긴장 상황에 빠져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美대통령은 일부 군사시설만 피해를 보고 인명피해가 전혀 없음을 지적하면서 전면전보다는 경제제재를 추가적으로 강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천명(闡明)한다. 이럼에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서 벗어난 국제사회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 美/이란 갈등과 유가의 전망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편이다. 이란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암살 이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하고 향후 큰 폭의 추가상승 가능성도 상존한다. 하지만 뚜렷한 수급불균

형 요소가 부재할 경우 과거 아랍의 봄 당시와 같은 유가수준 도달은 기대난이다. 이는 美셰일원유의 생산증가와 감산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등으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요인으로 브렌트유 가격도 장기간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 지정학적 위험과 금융시장 동요

이란과 미국의 갈등상황이 촉발한 지정학적 위험으로 투자심리에 민감한 국내증시는 물론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유가, 안전자산인 온스 당(當) 금(金) 가격이 요동치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수급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원유의 경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수위에 따라 급등할 수 있어 상황의 악화여부에 따라서는 국내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유가급등 시(時) 기업의 생산비가 오르고 소비, 투자 등에 악영향을 미쳐 세계경기는 물론 국내경기 둔화 특히 석유제품, 화학과 운송 등 국내의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이 약화되어 韓성장률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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