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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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美관세부과에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대응에 나선다. 美中 양국이 수입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 수준은 1930년대와 유사하다. 양측은 아직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타결될 전망은 별로라는 분석이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美中관세율 현황을 나타낸다. 다만 미국이 10월 1일 중국산 제품에 30% 부과할 예정인 2,500억 달러는 10월 15일로 2주간 연기한다.

◎맞불 성격의 美中추가관세

  • 미국의 對中관세부과

양국이 9월 1일부터 추가 보복관세 부과조치를 실행하면서 美中무역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트럼프 美행정부는 작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25%, 2,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 그리고 올해 5월 10일에는 2,000억 달러 어치 중

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 또한 올해 9월 1일 부터 시행하는 3,000억 달러 규모의 中제품가운데 1차분(1,120억 달러)에 부과하는 관세도 당초 10%에서 15%로 인상한다. 분석기관에 따르면 9월 1일 시행되는 4차 관

세부과 즉 美관세 15%가 적용되는 中제품은 섬유와 의류, 신발, 채소류, 가전, 의료품, 장난감과 스포츠 장비 등 1,120억 달러 어치에 달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품목은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가운데 중간재는 11%인 한편 최종 소비재는 40%이며 이럼에 美국내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다. 한편 미국은 중국산 제품의 기존 2,500억 달러 관세부과를 10월 15일부터 25%에서 30%로 5% 인상한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상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이제 21%를 넘은 상태이며 이는 1930년 미국의 관세율(20%)과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당시 평균 관세율이 3.1%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짧은 기간에 무려 7배 가까이 관세가 인상된 셈이다. 게다가 미국은 나머지 중국산 제품 1,560억 달러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15일에 1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체나 다름없는 96.8%가 관세부과 대상이 되고 평균 관세율은 기존(21%)보다 더욱 치솟아 24.3%까지 예상된다.

  • 중국의 對美관세부과

위 그림에서 보듯이 미국과 함께 경제대국(G2)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도 美관세인상 조치에 맞서 보복관세를 간단없이 적용하고 있으며 같은 날(9월 1일)부터 750억 달러 상당의 美제품에 5∼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기 전(前)인 작년 초까지 중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8% 수준이나 꾸준한 보복성 맞대응과 추가관세 부과결과 평균 관세율은 21.8%로 치솟은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이 12월 15일 미국의 추가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각각 25%와 5%씩 인상

할 경우 미국산에 부과되는 평균 관세율은 25.9%에 달할 것으로 분석기관은 전망한다. 특히 미국산 농수산물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관세율이 50.3%, 자동차와 부품은 42.6%로 치솟을 것으로 추산되어 중국은 트럼프 美대통령이 대선용으로 중요시하는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관세타격을 집중하고 있다.

◎불확실한 美中(G2)무역협상

  • 늘어나는 소비자 부담

양국의 기존 관세부과는 비용인상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中보복관세 등 무역관련 분쟁이 확산되면서 추가관세가 부과된 품목−주로 최종재화와 연관−은 美소비자에게 가격부담이 전가(轉嫁)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올해 8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에서 응답자 3명 가운데 1명은 관세부문을 향후 심리적 부담요소로 지적한다.

  • 불확실한 美中무역협상

중국은 미국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하면서 관세부과를 비난(非難)하지만 美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이외에 수입공급업체를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지난 20여 년간 경제적인 의존관계가 깊은 美中 양

국이 빠르게 비(非)동조화(De-Coupling)되는 것을 옹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美무역대표부와 中상무부의 양측은 서로에게 협상타결 여지를 남기며 10월 초 미국의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힘든 무역전쟁의 출구

무역분쟁의 격화로 당초 지적재산권 탈취(奪取)나 기술이전 강요문제 등을 시정해 中국내에서 美기업들의 원활한 활동보장의 취지가 희석한다. 그래서 애플 등 美대기업들은 中비중을 줄이며 탈(脫)중국 현상을 보이고 있어 갈수록

무역전쟁의 출구를 찾기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런 결과 장기간 최대 美교역국이던 중국은 올 상반기 멕시코와 캐나다에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美中무역관련 갈등심화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차례나 연속하향 조정하고 있어 관련 상흔(傷痕)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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