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상은 늘 변한다. 예멘 무장조직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Risk(위험)가 커지면서 원유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된다. 그러나 사우디의 원유생산 감소는 비축분량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한편 Global자금의 안전자산으로 이동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목차
불확실성 고조 / 불충분한 대비 / 비축분의 존재 / 안전자산 복귀 / 국제유가 급등 / 달러강세 / 국채금리 등락 / 금시세의 상승 / 경제적 영향 / 주요국의 입장
불확실성 고조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조직(후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봉쇄 중지를 요구하며 무인기 10대를 통해 사우디 동부지역에 있는 석유국영기업 아람코 원유시설 2곳을 공격한다. 이는 사우디 일일산유량 570만 배럴을 생산하는 시설
로 세계 원유공급량의 5%에 상당한다. 이에 생산정상화에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사우디는 당분간 재고를 활용하여 원유공급을 지속할 예정인 한편 해당 기업의 신규주식공개(IPO) 연기를 검토하지만 12개월 내 추진한다.
불충분한 대비
원유시설 공격 전후 사우디의 대비는 불충분한 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왕실의 이익을 위해 에너지 장관과 최대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회장직에서 알팔리의 최근 해임이 이번 석유시설 공격관련 대처능력 상실의 주된 원인이라
는 분석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간 인접국이나 OPEC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산유국 감산공조를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알팔리의 퇴장으로 복잡한 중동지역 지정학적 문제도 고조될 위험이 상존(常存)한다.
비축분의 존재
러시아는 사우디 원유시설의 공격에도 불구, 사우디의 공급량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축분이 각국에 존재하기 때문에 풍부한 상태이며 이럼에 따라 현 시점에서 감산공조의 변경은 시기상조임을 지적한다.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도 같은 입장이다. 부연(敷衍)하면 분석기관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재고는 올해 6월에 전월보다 17.7만 배럴 증가한다.
안전자산 복귀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대표적 피난처로서 안전자산은 금을 포함한 귀금속, 美달러화, 국채 등이다. 최근 美中무역 전쟁이 미약하나마 해결될 실마리를 보이고 경기침체 우려도 잦아들면서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주춤
하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Risk가 부각되자 투자자들은 결국 안전자산으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이번 무인비행 장치(드론) 피격으로 타격을 입은 아람코의 석유생산이 정상화될 때까지 당분간 이런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급등
9월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産(산) 원유(WTI)는 전(前)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한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장중 19.5%까지 급등한다. 특히 브렌트유의 장중 상승폭은 1991년 1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사막의 폭풍작
전을 개시한 이후 가장 크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사우디 사태가 공급을 흔들 정도는 아니며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를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한다. 부연(敷衍)하면 중동지역의 긴장이 해소되기 전에는 시장에서 유가에 위험프리미엄을 붙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실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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