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존 경기하강세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불안요소로 부각한다. 한편 인도는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에도 유동성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인도의 유동성 경색
대출시장
분석기관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인도 건설업계의 總대출잔액은 470억달러(52조원) 규모로 이는 2016년 대비 46%증가한 수준이다. 이렇게 인도 대출시장이 호황을 누린 이유는 인도정부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 지급정책 때문이다. 인도의 주요 부동산 대출업체들은 단기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건설업계에 대출을 해주고 그 이자수익으로 대출금을 상환한다.
하지만 관련 업계의 어려움으로 대출기관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작년 9월 인도에선 가장 큰 부동산 대출업체의 채무불이행 선언이 계기가 되어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깊어진다. 이에 관련 대출업체는 심한 유동성경색(梗塞)현상을 겪고 있다. 원인으로는 장기성 Infra사업의 수익악화와 未분양주택의 과다 등 주택분양시장의 침체(沈滯), 주요 非은행 금융기업의 분식회계 적발
(摘發)에 따른 투자신뢰 하락이 주식과 채권의 가격하락을 야기(惹起)한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설업에 시행하는 대출축소를 통한 부동산 대출업체의 재무건전성 강화방안을 검토하지만 이런 경우가 현실화되면 건설사의 연쇄부도와 함께 그림자금융 전반에 위기확산 가능성이 있음을 일각에선 경고한다(Shadow-Banking Crisis).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인도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그림자금융
인도에선 非은행 금융기관의 그림자금융은 GDP의 14%, 최근 3년間 전체 주택대출에서의 비중이 1/3 수준에 육박한다(중국은 GDP의 70%수준임). 한편 미국도 그림자금융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만일 非은행 금융기관들이 유동성부족으로 대출회수 압력을 높이면 인도 부동산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부에선 그림자금융을 통한 신용확대가 최근 7%대 높은
성장률 유지에 기여한 점이 크다면서 만일 유동성공급이 축소되면 경제성장률도 크게 둔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편 투자전문은행인 모건스탠리는 Global 경기부진 우려와 인도 중앙은행의 유동성축소 의지를 고려할 때 금년 10.3% 수준인 신용증가율은 내년 8.3%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신용여건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유로존 경기하강
자산운용사측은 中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착륙(Hard Landing) 가능성이 낮지만 유로 존은 경기하강세가 가파른 편이어서 세계경제의 불안 요소라고 지적한다. 지난 2010년대 초반 재정위기 시즌과는 달리 현 유로 존 경기부진은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국가에 기인한다. 또한 스페인 등 회원인 각국의 정치적 불안도 심화한다. 특히 이탈리아 대중영합주의(Populism) 정부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탈리아 채권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게다가 영국의 합의 없는(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도 시장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경기하강 징후에도 獨고용사정이 비교적 양호하여 대규모 부양책은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골드만삭스 등 일각에선 유로존은 저유가와 재정부양 여력 등으로 여전히 성장복원력을 지니고 있어 일시적 Risk 요인이 해소되면 2019년 3Q를 기점으로 경기반등 가능성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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