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기조와 美은행권 성과
美달러화 강세는 3가지 경로로 美은행권 성과를 저해(沮害)한다. 여타국에 비해 양호한 美 경제성장률과 노동시장 등에 의해 美달러화 강세 현상은 지속한다. 시장에서는 强달러 기조가 은행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수적인 자산운용이다.
통상적으로 달러강세는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발생하므로 은행들은 장기적으로 달러강세 기조가 나타나면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피하고 보수적인 대응으로 선회한다. 이는 은행권 이익을 축소시킬 소지가 존재한다. 둘째 대출감소이다. 美은행권은 신흥국과 유럽지역권에 달러화 대출을 시행
한다. 하지만 强달러 기조는 대출 조달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대출을 줄이는 유인으로 이어져 수익성 저하로 연결된다. 셋째 예대마진의 악화이다. 强달러세는 통상적으로 10년 물과 2년 물 국채금리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수익률 평준(탄)화 현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은행권 대출부문 수익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터키 리라화의 평가절하
터키는 중앙은행 총재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고 재무장관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인 알바 라이크 를 임명한다. 이에 시장에선 중앙은행 독립성 우려가 대두(擡頭)되고 여타 요인과 맞물려 심지어 외환위기설까지 돌고 있다. 외환시장에선 이를 반영하여 7/9일 터키 리라화는 美달러화 대비 4% 정도 절하된다. 자국통화의 가치하락은 정부의 외채 지급능력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터키는 신흥국 중 대외부채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편 국제 통화기금은 2018년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가 GDP 대비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바 이는 주요 신흥국 중 가장 높다. 이렇게 터키의 기초경제여건(Fundamental)은 취약한 편이다. 과거 경제위기 상황과 연관된 위험신호 즉 외환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현 터키에 존재한다고 일각에선 주장한다.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존재하는바 향후 중앙은행 인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문제의 핵심은 중앙은행이 외부의 개입 없이 역할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주장한다. 신임 재무장관은 6월 기준 15.4%인 물가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낮출 것을 주장하면서 시장을 진정시키려고 시도하지만 현 상황에서 시장이 제기하는 중앙은행 독립성 우려를 완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필리핀 페소화의 가치하락
필리핀 통화인 페소화의 가치하락은 물가상승 이외에 Infra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美 달러화 강세로 인한 필리핀 페소화의 가치는 연 초 대비 7%이상 하락한바 이는 아세안 5개국 중 가장 큰 폭이다. 이로 인해 필리핀의 외환보유액은 감소한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여타 신흥국처럼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 2개월 간 기준금리를 50bp(0.5%) 인상한다. 허나 필리핀 페소화의 평가절하는 기업실적의 부진 등에 의한 것이다. 이는 식료품과 운송비 상승 등을 초래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서 국민소득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아울러 해외자본 유입도 저조(低調)한 편이라서 필리핀의 Infra 투자도 적기(適期)에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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