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과 체코의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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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의 재선계획은 이념적 대립으로 보수층 결집(結集)이 목표이다. 한편 체코에서는 레트나 공원에서 대규모 反정부시위가 발생한다.

◎美대통령 대선도전

  • 대선 도전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8일 대선 출정식을 통해 재당선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반대당(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을 이념적으로 자극하면서 본인의 지지

자들을 결집(結集)시키는 전략을 모색(摸索)할 것으로 관측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난민문제 등 이념에 따라 첨예(尖銳)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회적 현상들이 다수 존재한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동성결혼을 지지하지만 성(性)소수자를 위한 화장실 설립 여부는 의견이 나뉘는 다소 중도적인 이념을 보유한다.

  • 이념갈등 극대화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독교 복음(福音)주의 이념을 내걸고 민주당과의 의도적인 논쟁을 통해 이념갈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構想)한다. 현재 예산문제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追放(추방) 계획을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수용소

를 만들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유권자 상호간 분쟁만 조장하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며 보수층 지지자들을 집결시키는 행위로 분석한다. 이럼에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경쟁 당시 힐러리 클린턴 前국무장관이 범한 전철(前轍)을 민주당후보들이 동일하게 밟고 있음을 제기한다.

◎체코의 反정부시위

  • 총리의 퇴진요구

체코의 反정부시위는 1989년 체코의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벨벳혁명」 이후 최대 규모(25만名)이다. 시위대는 부패사건에 연루된 억만장자 바비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한다. 그는 농업재벌기업의 창업자로 체코에서 2번째로 부

자다. 재무장관을 지내다가 지난 2017년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기업인 출신이며 反유럽연합(EU), 反이슬람, 反이민, 反부패 등의 포퓰리즘(Populism) 공약을 내세운 점이 트럼프 美대통령과 유사하여 체코의 트럼프라고 불린다.

  • 시위대 비판내용

특혜중단과 언론사매각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비판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바비스 총리가 소유한 대기업(아그로페르트)은 중소기업 지원목적으로 설립된 유럽연합(EU)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

여 받아낸 보조금 200만유로(26억원)을 체코정부에 다시 반납해야 한다. 둘째 경찰의 관련 수사발표 이후 바비스 총리는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측근을 그 자리에 임명해 삼권분립의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 셋째 아그로페르트는 체코의 최대 일간지 2곳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언론 중립성을 훼손(毁損)한다.

  • 어려운 장기집권

체코야당도 바비스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진행하지만 가결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5월 유럽연합의회 선거에서 핵심지지층인 중장년층과 농촌의 지지에 힘입어 의석수를 제일 많이 차지한 정당이 총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체코총리가 이번 시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치적 교착(膠着)상태에 빠지면서 장기집권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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