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Cycle은 10월 美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것이며 내년 3월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한편 홍콩은 시위와 美中무역 갈등의 영향 등으로 10년 만에 경기침체에 진입하여 금리를 인하한다.
◎美연준의 금리인하와 한국은행 스탠스
美연준의 금리인하
美연준은 10월 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 따라서 美기준금리는 연 1.75%~2.00%에서 1.50%~1.75%로 내려간다. 단 소수의견(동결)은 2명이 존재한다. 향후 FOMC가 금리를 인상하든 재차 인하하든 현재 美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완만한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경제전망을
수정할 상황이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따라서 일단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정책적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한은은 10월 美연준 금리인하는 시장기대에 부합하며 추가 금리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바꾸지 않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2006년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를 나타낸다. 미연준(FED)은 지난 9월, 10월 기준금리를 2차례 인하하면서 현재는 1.75%이다.
한국은행의 스탠스
정책금리 스탠스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하여 다소 매파(Hawkish, 긴축선호)적으로 해석될 부분과 일부는 비둘기(Dovish, 완화선호)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시장에선 평가한다. 한은은 지난 10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선제적으로 0.25% 인하하고 이에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면서 2차례(7월, 10월)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경기흐름을 추후 지켜보면서 완화정도 즉 통화정책 방향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입장이다.
통화정책 중점사항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이 대체로 주가상승으로 반응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경제와 세계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는 데 일정부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자본유출 관련 국내시장의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
이다. 다만 美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방향이 유일한 고려사항은 아니고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통화정책 운용에서 물가안정보다는 금융권 안정이 더욱 중요하다.
◎홍콩의 경기침체와 당국의 금리인하
홍콩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홍콩정부는 내수가 현저하게 악화되어 올해 3분기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3.2%, 전년 동기대비 −2.9%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이다(기술적 경기침체 진입). 이에 홍콩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부연(敷衍)하면 10월 31일 홍콩금융관리국은
美연준 금리인하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한다. 홍콩이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대출(貸出)금리(Prime Rate)는 즉각적으로 25bp(0.25%) 인하돼 2%로 조정한다. 이로써 홍콩은 올해 8월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75bp(0.75%) 인하한 셈이다. 참고로 bp=basis point=0.01%이다.
홍콩의 경제성장 전망하향
어려운 경제에 금리인하 분위기는 그나마 서민들의 자금융통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경제는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시위 때문에 관광과 소매, 유통, 식음료 산업이 위축되어 위기상황에 있다. 앞서 홍콩정부는 올해 홍
콩경제가 0~1%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으며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홍콩은 1983년부터 통화가치가 美달러 대비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는 달러 페그제
를 적용하고 있어 통화정책을 美연준과 연동해 운영한다. 참고로 달러 페그제는 자국통화 가치를 달러(기축통화)에 묶어두고 고정된 환율로 교환을 약속한 환율제도이며 이는 일종의 변형된 고정환율제도이다(일명 통화위원회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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