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유시장은 미국 vs 사우디+러시아 시대이다. 그리고 아람코 상장은 사우디 재정과 경제에 기여한다. 한편 자본이동 변화가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안전자산은 향후 수요 증가세로 부족현상의 심화가 예상된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주가의 괴리(乖離)가 깊어진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하면 OPEC 플러스(+) 10개국 즉 러시아, 멕시코 등 감산합의에 참여한 비(非)OPEC 산유국들은 2020년 경쟁격화에 직면한다. 이는 원유수요의 급격한 감소와 비(非)가입국(미국, 브라질 등)에 의한 공급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참고로 OPEC 플러스 공급은 올해 일일 180만 배럴에서 내년 230만 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계 신용평가사 S&P는 아람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이 정부와 정부계 펀드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사우디 재정부문 순자산은 GDP 대비 72.7%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6년 4월 시작하나 매년 연기하다가 아람코 상장이 오는 12월엔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핵심은 적정한 가치인데 투자은행(IB)마다 상이(相異)하며 추정치로는 대략 1.2~ 2.3조 달러(1,400조∼2690조원)이다.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채권발행을 크게 확대하면서 미국으로 유입되던 Global자본이 중국으로 이동한다. 부연(敷衍)하면 2018년 中채권시장에 1천억 달러(117조원)의 자본이 유입된 반면 1조달러(1, 170조원)가 넘는 중국의
美국채 보유액은 7백억 달러 증가(+)에서 8백억 달러 감소(-)로 전환한다. 만일 이와 같은 자본이동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궁극적으로 美국내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美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이럴 경우 신흥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에 직면한다는 우려(憂慮)가 발생한다.
미국은 10월 소매매출 발표이후 JP모건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1.75%에서 1.25%로 하향조정하는 등 美경기부진 우려가 상존한다. 하지만 미국의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증시와 실물경제 지표의 불일치는 지속한
다. 시장에선 美中무역협상 타결가능성 등 향후 경제의 낙관적 기대 등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그러나 S&P500 대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서 17.2배 수준에 이르는 등 증시 제반 여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019년 선진국 국채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안전자산의 공급부족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세계경제 성장률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주요국 재정지출 확대
에 따른 국채발행이 안전자산 공급부족을 일부 해결할 수 있으나 현재 재정정책 비중이 급격하게 커질 가능성은 기대난(難)이다. 오히려 통화정책 완화현상이 강화되면서 향후 안전자산 수요가 더욱 늘어날 여지(餘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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