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유럽중앙은행) 차기총재(라가르드)의 우선과제는 정책위원간 의견합의를 모색함이다. Brexit 3개월 연기에 반대한 프랑스가 찬성으로 급선회한다.
◎Brexit 재(再)연기와 英총선 실시
3개월 연기에 반대한 프랑스가 동의로 급선회하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내년 1월 31일까지 Brexit기한 연기에 합의하고 그 이전에라도 英의회가 양측의 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승인한다. 이에 경제주체의 불확실한 상태는 장기화될 수 있지만 존슨 英총리가 이탈 관련 추가 연기안을
수락함에 따라 10월 31일 합의 없는 이탈은 일단 회피한다. 이와 함께 英하원은 야당인 노동당이 조기총선 지지로 선회하여 英총리가 제안한 오는 12월 12일 총선실시 특례案(안)을 가결한다. 英상원도 하원과 마찬가지로 승인한다. 이에 英총리는 총선을 통해 여당의 과반수 의석확보, 탄력적인 연기합의로
EU가 정한 내년 1월 말(末) 이탈기한 준수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EU는 오는 12월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무역협상 전략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美中무역협상과 함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를 두고 나온 긍정적인 신호는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던지는 한편 원/달러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英총선 실시와 여전한 금융 불안
EU 이탈 관련 법안이 英상하원 모두 승인되어도 여왕의 재가를 얻고 나서야 성립한다. 이에 따라 의회는 오는 11월 6일 해산되며 총선은 내달(12월) 12일 실시된다. 총선에서는 EU와 합의한 새로운 이탈 협정案(안) 가부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英금융시장 불안은 12월 총선결과에 상관없이 당
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지지율(37%)이 높은 보수당이 12월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보수당 의원들은 대부분 강경파 성향이라서 EU와의 원만한 브렉시트 합의가 어려울 것이
며 이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야당인 노동당이 총선승리해도 코빈 총재는 브렉시트에 애매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 완화는 기대난이다. 또한 노동당의 정책은 기업부담을 가중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이 증폭될 우려가 존재한다.
◎ECB 통화정책의 재검토
ECB는 올 11월부터 재개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가입국 경제규모나 출자비율에 따른 매수 비중을 의미하는 Capital Key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독일자산의 매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통화정책 재검토문제가 이미 표출(表
出)된 ECB는 최근 통화정책 완화대책을 둘러싸고 정책위원간 대립이 발생한바 있어 향후 공통분모를 찾아낼 방안을 우선 모색해야 할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수 분기 내에 논의개시 필요성을 주장하며 벨기에도 통화정책 완화의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될 경우 초저금리 유지조항을 검토할 수 있음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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