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금융 美제재와 홍콩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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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진행하던 美中무역갈등이 2020년(올해) 1월 합의에 도달한다(Small Deal). 이럼에 따라 美산업계가 美中당국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가속화를 촉구한다. 한편 美정부의 對中금융 제재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 홍콩 허브지위와 美산업계 요청

기업은 생존을 위해 Post Corona(코로나 이후)시대에 형성될 산업추세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중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알파 Rising 종목이다. 참고로 알파 Rising 종목이란 현존하는 기업 이외라는 관점에서 알파(α)가, 코로나 사태 이후 더 떠오른다는 의미에서

Rising이 붙은 용어다. 최근 美상공회의소 등 美산업계 40개 단체는 2020년 1월 양국이 합의한 1단계 무역협상 내용의 이행강화를 요구한다. 특히 중국에게는 美제품과 서비스 구입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요청한다. 이런와중(渦中)

에 홍콩은 국가보안법 여파로 무역 및 사법 분야에서 허브지위가 저하(低下)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일국양제 관련 국제사회의 회의적 견해에 기인(起因)한다. 또한 무역부문에서는 홍콩 우대조치가 일부 정지되고 상업문제 중재역할에서 싱가포르 대비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 우울한 뉴욕증시, 웃는 홍콩증시

무의미한 對中금융 美제재

일상적으로 중국과 대척관계에 있는 美정부가 對中금융제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中기업들의 美뉴욕증시에서 퇴출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이는 Global자본시장 메카인 뉴욕증시를 통해 中기업들이 조달하는 금융

규모가 中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微微)한데다가 홍콩증시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美자본규모를 조달할 수 있는 만큼 유효한 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美Think Tank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美정부가

中기업들을 美증시에서 퇴출시키면 관련 中기업 성장을 늦추고 금융제재 효과가 있을 거로 믿고 있지만 그런 일의 발생은 어려우며 뉴욕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이 끊어지더라도 中기업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으로 분석한다.

미미한 美자금조달액 규모

美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 말(末) 기준으로 집계한 뉴욕증시에 상장된 中기업은 224개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1.8조 달러(2,155조원)에 이른다. 이는 中전체 금융시장인 47조 달러(5경 6,400조원)의 3.8%에 불과한 정도다. 트럼

프 美대통령은 올해 6월 4일 美재무부에 60일 이내에 美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中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기준을 강화하라는 행정명령을 지시한다. 올 4월부터 회계부정 의혹에 시달리던 나스닥 상장기업 中루이싱 커피는 상장기준 강화조치가 겹치면서 6월 29일, 결국 상장폐지에 이른다.

수혜자인 홍콩 증권거래소

中루이싱 커피 상장폐지를 전후로 올해 6월부터 뉴욕증시에 상장된 中기업들은 대거 홍콩증시로 향하기 시작한다. 부연(敷衍)하면 바이두 등 여러 中기업들이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며, 中알리바바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여러 개

의 거대 中IT기업들은 지난 6월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한다. 美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의하면 美정부의 생각과 달리 中기업들은 홍콩증시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美자본을 비롯해 Global 자본에 접근할 수 있어 미국의 中기업 상장 퇴

출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홍콩 증권거래소인 것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이 돌아오면서 中증시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금액의 규모는 전년대비 122% 증가한 197억 달러(23조원)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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