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경기둔화 우려와 디플레이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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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둔화 우려와 디플레이션

  • 생산자물가와 디플레이션

美中무역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中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기지표가 디플레이션 진입을 가리키며 우려를 확산한다. 中국가통계국에 의하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월보다 0.3% 내리며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8월 PPI도 전년 동월보다 0.8% 하락한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시

장전망(0.9% 하락)보다는 양호하지만 2개월 연속 PPI가 마이너스(−)국면에 진입함은 심상치 않다는 평가다. 참고로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 제품 출고가를 반영하는 만큼 경제의 활력정도를 잘 나타내는 선행지표다. PPI의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 보통 디플레이션의 전조(前兆)로 해석한다.

  • GDP성장률의 하락지속

중국은 2010년부터 지속한 성장세가 둔화하는데다가 작년 여름부터 對美무역 전쟁이 겹치면서 제조업 수요가 급감하고 경기활력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올 2분기 中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2%이며 이는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中정부가 올해 초반 제시한 성

장률 6.0% 내외엔 부합하지만 문제는 하락추세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中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내림세를 지속한다. 올해도 1분기 6.4%에서 2분기는 6.2%로 전분기보다 0.2%하락한다. 결국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돈 풀기(유동성 공급) 카드를 꺼내든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중국의 분기별 GDP경제성장률 추이를 나타낸다.

  • 경기부양과 지준율 인하

이미 중국의 인민은행은 9월 16일부터 中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인하한다. 또 중소도시에 있는 기업일수록 자금난을 더 겪는 만큼 중소도시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0월과 11월에 걸쳐 각각 0.5%씩 총 1% 추가로 인하할 예

정이다. 참고로 지급준비율은 일반은행이 고객들에게서 예금을 받을 경우 그중에서 의무적으로 중앙은행에 맡겨야 하는 일정비율을 말한다. 지급준비율이 낮아질수록 강제로 중앙은행에 맡겨야 할 돈이 줄어들고 대출여력은 높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부양을 위하여 기준금리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

  • 소비자물가의 상승 원인

한편 생산자물가와는 달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한다. 8월 CPI는 작년 동기대비 2.8% 오른다. 이는 시장 예상(2.6%)를 웃돌면서 작년 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올해 1~2월만 해도 1%대(帶) 수준이지만

3월부터 2%대로 오르는데 특히 돼지고기값 상승이 주원인으로 분석한다. 이유는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하며 中전역에서 대충 100만 마리의 돼지가 폐사(斃死)되어서다. 이에 8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6.7%

폭등한다. 중국정부는 돼지고기 사육농가와 돼지고기 구매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간 상태이다. 또 물량이 부족해지자 일부 지역에서는 한 사람이 일정량 이상의 돼지고기를 사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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