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후임과 유럽 차기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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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둘러싼 정세변화는 차기 지도부의 대응(對應)능력이 과제이다. 유럽중앙은행(ECB)총재로 지명됨으로써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國際)통화기금 총재가 임기 2년을 남겨두고 IMF를 떠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IMF 총재의 후임문제

  • IMF총재 후임문제

라가르드 IMF총재의 후임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1순위는 유럽인이다.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후임자의 국적과 무관하게 결정되는 자리이지만 그간 불문율(不文律)처럼 미국과 유럽이 세계은행(WB)과 IMF 총재직을 나누다시피

차지한바 있어서다. 그래도 189개 회원국의 잠재적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차기(次期) 총재의 조건은 과연 유럽인인가의 의문이 남는다. 왜냐하면 주요 후보군으로 정치경제 거물들의 이름이 줄이어 거론(擧論)되고 있기 때문이다.

  • 여전한 美∙佛독점

총재선임에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지지한 인물에 별다른 반대의사를 보이지 않던 유럽은 프랑스(佛) 출신인 라가르드 총재 이후에도 IMF 총재직을 지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독점이 여전(如前)하며 유럽이

IMF 총재직을 원하면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IMF 73년 중에서 44년 동안 프랑스인이 총재직을 맡은 점을 평가할 경우 모든 유럽인이 평등한 선상에 놓인 것은 아니다. 유럽 내부에서도 국가별 분배가 존재한다.

  • 총재후보자 자격

총재취임 조건의 연령제한은 65세이다. 라가르드 총재가 올 가을 ECB 총재로 확정되면 IMF는 회원국에 총재후보자 지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럼에 IMF이사회는 최종 후보자를 압축(壓縮)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이 신흥국 후

보를 선호할 가능성도 제시한다. 그럼에도 Financial Times(FT)는 차기 IMF 총재가 경제적 강국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외교력과 함께 국제금융과 경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기술적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럽의 차기 지도부 과제

  • 기대와 우려의 공존

유럽에선 차기 유럽연합(EU) 집행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憂慮)가 공존(共存)한다. 2014년 집권한 유럽정상들이 트럼프 美대통령 출범 이후의 對美관계, 영국의 합의 없는 EU 이탈(No Deal Brexit) 등 대내외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

응하지 못한 일련의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무엇보다도 그간 지적된 유럽권역 내부의 정치적 분열의 심화(深化)는 EU의 일관된 정책을 어렵게 하므로 EU의 새로운 지도부는 역내 통합과 안정을 위한 노력이 긴요(緊要)하다.

  • 차기 지도부의 과제

前記(전기)한 바에 따라 차기 유럽지도부가 추진할 과제는 은행권 동맹과 자본시장통합 등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정위기, 경기沈滯(침체) 등을 대비하고 기반을 강화하는 것과 기후변화 대응, 인접국과의 질서유지 등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보다 자율적인 경제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부연(敷衍)하면 美中무역 葛藤(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EU는 국제무역과 비즈니스 규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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