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수익률과 美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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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FED)은 9월 FOMC 회의에서 연방기준금리를 인하한다. 그럼에도 美국채금리가 상승한다. 한편 美연준 파월의장이 경기침체(Recession) 전망을 내놓지 않으면서 美대통령에게 공을 넘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FED 2019년 9월 FOMC 점도표(Dot Plot)를 나타낸다.

◎美연준(FED)의 금리인하

美연준(FED)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 내린다. 이는 시장예상과 부합하는 한편 美연준이 경제전망은 변화가 없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관

련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존재한다. 美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점은 추가인하 여지를 남겨둔 것이며 한편 기업대출, 기업부채가 늘어나지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다. 참고로 점도표(Dot Plot)는 美연준 위원의 향후 금리전망을 보여주는바 위 그림에서 보듯이 올해 전망의견에서 동결은 5명, 1차례 인하 7명, 1차례 인상 5명이다. 이는 美연준 위원 상호간 의견이 분열됨과 함께 국내지표를 주목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임을 시사(示唆)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美재무성채권 10년 물 수익률 흐름을 나타낸다.

◎美국채금리의 상승이유

9월 18일 당일 FOMC회의를 앞두고 0.06% 하락하지만 美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낙폭을 줄여 장기 10년짜리 美국채금리가 1.76%로 전일의 1.81%보다 소폭 낮아진다. 다 아시다시피 국채금리는 가격이 떨어지면 오른다. 그러나

금리정책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단기 2년짜리 국채금리는 회의 전 1.68%까지 하락하다가 발표 이후 올라 1.75%로 전일 1.74% 보다 상승한다.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이유는 美연준이 추가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

과 경제 관련 추가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중동지역에서 불거진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공격 같은 불안요소 등이 채권수요를 다시 증가 즉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이끈 점 그리고 지난 몇 주 동안 국채 및 회사채 발행 급증으로 판매가 감소해 시장에 공급압력이 완화된 점 등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한다.

◎공을 넘긴 美연준 파월의장

제롬 파월 美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침체(Recession) 전망을 내놓지 않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에게 이제 당신차례라며 공을 넘긴다. 다시 말해 美경제는 여전히 호황인 만큼 과도한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어서 FED의 한계는 여기까지라는 뜻을 전달한 것이라는 분석이 존재한

다. 부연(敷衍)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촉발한 Global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이어 2회 연속 0.25%씩 기준금리를 인하한 FED가 추후 금리향방에 대해서는 모호(模糊)한 메시지를 내보내자 시장에서는 Hawkish(매파적)한 금리인하라는 분석이 쏟아진다. 미국의 기준금리 범위하단이 1%대

(帶) 수준으로 내려온 가운데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정책에만 기대기보다 무역전쟁, 지정학적 Risk 등을 해결해야 할 때라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8년 미국發(발)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R의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연이어 완화행보에 나선 각국 중앙은행들도 정부의 재정정책 등 플러

스(+)알파가 필요하다는 데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파월의장은 무역정책은 FED가 아니라 의회와 행정부의 일이라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는다. 이는 결국 선제적 대응차원의 추가적인 통화정책보다는 확장재정정책 등 트럼프 美행정

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한 셈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美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FED는 또다시 실패한 것이며 배짱도,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으며 끔찍한 소통자라고 비난한다. 그렇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급증하는 美재정적자로 플러스(+)알파를 내놓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지적한다.

◎각국의 통화정책회의 내용

美연준보다 한발 앞서 지난 9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0.01%(10bp)금리를 내린 유럽중앙은행(ECB)도 모든 국가가 성장친화적인 방향으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각국의 재정지출을 촉구한다. 이는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이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 따르는 비용을 낮췄

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은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이며 재정정책이 수반돼야 통화정책이 더 빨리 효과를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감세, 투자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한 네덜란드와 자금여유 국가들이 재정지출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스페인이 동조한다. 한편

中인민은행은 9월 19일 1,700억 위안(29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바 있다. 그리고 2016년 1월 마이너스 금리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동결유지를 결정한

다. 아울러 경제 및 물가상황을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혀 오는 10월 통화완화 여지를 남겨둔다. 부연(敷衍)하면 BOJ는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물 금리의 목표치를 지금처럼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한다. 그리고 최소한 2020년 봄까지 초(超)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게 日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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