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의 MSCI 신흥국 지수에의 편입은 긍정과 부정 요인이 혼재한다. 한편 증시에서 주가 결정요인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수급상황의 움직임이다. 그런데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1월 7일부터 지속적으로 매도한다.
◎中증시의 신흥국 편입의 장단점
11월 27일 MSCI는 중국 A주의 비중을 확대(2월 0.7%→20%)한다. 이는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4% 수준에 해당한다. 해외투자자에게 중국의 자본시장을 개방하여 전(全)세계적인 자산운용 지표로 포함된 점에서 의의가 존재한다. 하지만 시장개방을 확대할 경우 中정부가 제어할 수 있는 경기
대책과 자본규제 등이 어려워지며 해외요인의 여파가 커질 소지가 있다. 해외투자자의 시장접근과 관심이 커질수록 이에 상응하는 부정적인 결과가 증폭될 우려가 상존한다. 참고로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한국과 중국의 비중은 금년 들어 갈수록 낮아지는 한편 중국A주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점차 높아진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MSCI 신흥시장지수의 국가별 비중을 나타낸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매 상황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공세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Passive 자금이 최대 2.5조원까지 빠져나갈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한바 있다. 그러나 11월 27일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1월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다(3.38조원). 이는 4년 만의 최장기록이다. 순매도 기간은 올해가 7거래일
짧지만 매도금액은 0.33조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도공세가 더 거센 것으로 평가한다. 심지어 하루에 8,700억 원을 매도한 날도 존재한다. 주된 원인은 MSCI의 EM(Emerging Market, 신흥시장)지수의 Re-balancing(정기변경) 때문으로 위 그림에서 보듯이 MSCI EM지수 내(內) 중국 A주의 편입
확대로 韓비중은 줄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7일 이후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의 대형 우량주로 손꼽히는 종목위주 즉 삼성전자(1.21조원), SK하이닉스(0.35원), 셀 트리온(0.21조원), KT&G(0.15조원), 현대차(0.13조원) 순(順)
으로 많이 판다. 외국인이 많이 보유한 종목이기도 하지만 작은 규모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관련 주가에 큰 타격을 주는 것보다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매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데다가 한국주식 비중을 줄인다고 한다면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을 매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외국인매매 전망과 과거사례
여하튼 MSCI 리밸런싱(Re-balancing, 나라별 비중조절) 이후에도 외국인 매도세는 강도는 약하겠지만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美中(1단계 합의문 서명의 지연)과 韓日(IT핵심소재 3종목의 수출제한)무역갈등이 진행 중인데다가 국내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한국의 매력도가 저하(低下)되고 있으며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기업공개(IPO) 및 상장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도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과거 英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및 신흥국지수 제외 당시처럼 이벤트가 벌어질 때 외국인 Passive 자금 매도가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며 향후 외국환관리법 등 규제완화가 없을 경우 앞으로도 외국인 매도는 일상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련 전문가는 예측한다. 참고로 MSCI(미국)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그리고 FTSE(영국)는 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의 약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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