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이 간절히 바라는 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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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과 中시진핑 국가주석은 각자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선 간절히 원하는 게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트럼프 美대통령

트럼프 美대통령은 2020년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에 하노이 북미회담의 실패 이후 이를 만회(挽回)할 국제무대에서의 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재선캠페인에서 활용할 좋은 홍보수단이 될 것이다. 돌파할 내용은 이렇다.

  • 무역협상 타결

현재 진행 중인 양국무역협상이 타결되어 세계경제의 성장둔화를 초래하는 무역관련 분쟁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끝내는 것이다. 이는 내년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트럼프 美대통령 입장에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미국側 협상관료에게 타결을 빨리하길 종용한다고 한다.

  • 주식시장 상승

최근 美증시흐름을 법인세 세율 인하 등 감세와 트럼프방식의 뉴딜정책 즉 자신의 경제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한다. 美대통령은 美中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을 땐 증시가 오르고 지지부진할 때는 하락한다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백악관 보좌진들에게 수시로 증시 움직임에 대해 묻고 자신

의 행동이나 발언에 따른 증시반응을 수시로 직접 확인까지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은 보도한다. 시장에서도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증시가 크게 오를 것으로 관측한다. 전문기관은 美中무역협상이 잘 타결되면 S&P500지수가 11%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 지역주민 지지

무역협상을 빨리 끝내야 농업, 제조업 관련 지역민들의 지지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大豆)를 포함해 각종 미국産제품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반영돼 대중에 경제지표로 공개될 때까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트럼프 美대통령은 中시진핑 주석을 만나 서명할 협상타결 서명식 시점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中시진핑 국가주석

국가나 개인적 이익차원에서 中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美대통령만큼이나 승리가 절실하다. 中주석은 1년 전 종신집권 체제를 마련해 美대통령처럼 재선압박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을 만큼의 Risk를 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에선 분석한다. Risk 관련 내용은 이렇다.

  • 강한 Leadership 유지

강한 지도력(Leadership)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이다. 中국가주석은 최근 무역마찰로 촉발된 경기침체 가속화로 Leadership에 대한 여론과 당내 의구심(疑懼心)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난 20여년間 高성장한 中성장신화를 지켜야만 한다. 공산당은 항상 최고의 결정을 내린다는 이미지가 깨

지는 것은 中주석의 지도력에 굉장히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게다가 中주석은 여러 경제관련 지표에서 나타난 경제부진(不振)의 책임을 탓할 곳이 별로 없다. 일당체제의 공산당에서만 국가주석이 선출되니 트럼프 美대통령처럼 전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없다.

  • 2가지 핵심전략 추진

중국을 미국과 대등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2가지 핵심전략을 中시진핑 주석이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느냐 여부이다. 중국의 2가지 핵심비전은 각종 첨단산업에서 자국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中제조 2025계획」과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Infra 프로젝트 「일대일로 사업」이다.

하지만 America First(국익우선)를 앞세운 美측의 對中무역전쟁으로 인해 모두 무너질 위기에 처해 미국에 하나를 양보하고 하나를 지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미 미국이 제기한 지적재산권 침해문제 등으로 「中제조 2025계획」의 명칭을 삭제(削除)하고 내용을 수정하고

있는 中입장에선 수백억 달러를 투입한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즉 일대일로 사업마저 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中정부는 美만큼이나 정치적으로 묶여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정부는 트럼프 美대통령의 고율 관세폭탄이 경제성장, 투자, 고용비율 등 각종 지표에 얼마나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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