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과 변화된 中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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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관련협상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이 마무리된다. 그리고 9월 협상재개를 합의한다. 한편 중국의 美농산물 구입확대는 수입원 다각화전략으로 실제 이행여부는 불확실하다. 최근 상황을 보면 美中 장관급 무역협상이 장기전 모드로 들어간 듯하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무역협상과 변한 中전술

  • 새로운 中협상전술

美中무역협상의 느린 진전은 서두르지 않는 중국의 새로운 전술 등에 기인(起因)한다. 7월말(末)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분석이유는 이렇다. 중국이 협상 자체에는 적

극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합의를 늦출수록 보다 좋은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다수의 정부 당국자들은 中경제가 부진하지만 전반적인 여건은 현재 상황을 상당기간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 다각화된 中수입원

최근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美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고 약속하지만 당국에서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이후 브라질에서 대두(大豆) 수입을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수입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강

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美농업회사들도 美中양국의 무역 관련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브라질에 자본을 투입한다. 비료 생산기업 Mosaic의 경우 현재 미국보다 브라질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創出)한다.

◎무역협상과 장기전 모드

  • 달라진 中협상태도

시종일관 수세에 몰리던 중국이 자국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美대선 지형을 유리한 환경으로 삼아 합의도출 관련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역시 중국을 타격할 카드가 많다는 점에서 對中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末)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中지도부가 對美협상 타결에 적극 매달리던 모습과 최근 협상태도가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평가한다.

  • 美요구에 中불응

실제로 양국의 협상 참가자들은 중국이 美농산물을 대규모 구매하겠다는 가능성만 내비친 채 Global 시장점유율이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中화웨이에 대한 美제재가 완화될 때까지 버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미국이 中

농산물 구매를 연이어 압박하고 있으나 중국은 상하이 7월末 협상에서도 자국의 국내수요에 따라 美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것이며 미국도 구매를 위한 좋은 조건을 창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미국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한다.

  • 유리한 中측변수

전기(前記)한 中협상팀의 자신감은 中경제성장에 대한 믿음과 내년으로 다가온 美대통령 선거에서 나온 것으로 지적한다. 美관세보복에도 中경제가 최악으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해 성장률 목표 6∼6.5%를 지켜낼 수 있다는 자

신감이 中정책 입안자들 상호간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美농가와 소비자들에 대한 압박도 中측에 유리한 변수로 꼽힌다. 中경제가 회복되어 중국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무역전쟁의 영향이 초기에는 中경제에 미치겠지만 나중에는 美경제에 미칠 것으로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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