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의 위험요인
중앙은행인 美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정책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높다. 시장은 이미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그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올해 美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국내 자산시장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또한 FED(연준)의 금리인상 조기종료가 현실화될 경우 내
외금리 차이에 대한 우려가 둔화됨에 따라 경기축소에 대한 국내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며 특히 국내증시는 美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별로 상이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제공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릴 가능성을 88% 수준으로 반영한다.
새해 들어 90% 가 넘어선 상태라고 한다. 이는 FED의 정책금리 방향을 가늠하는 투자지표로 활용되는 금리선물 시장이 동결에 베팅한 것이다. 또한 금리선물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 만해도 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을 10% 이하로 평가하지만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12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는 美경기 침체우려가 본격화한 시기와 일치한다.
☉금리인상의 중단이유
시장이 FED의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는 경기전망이 많이 악화한 탓이다. 한마디로 경기둔화 때문이다. 주택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의 기준이 되는 10년 물 美국채 금리도 최근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다. 투자전문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올해 상반기 美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치인
2.4%에서 2.0%로 낮춘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성장률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1.7%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3분기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FED)도 2019년 美경제 성장률을 2.3%로 이전(작년 9월)보다 0.2% 낮게 예상한다.
☉지표(data) 의존적 정책대응
최근 美통화정책 여건은 고용사정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크게 하회하면서 임금상승률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가 또한 FED의 목표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경기의 추세적 개선흐름에도 불구하고 美경제의 확장기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과정에서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확장세 지속여부에 대한 방향성이 엇갈림에 따라 연준
(FED)의 지표(data) 의존적 정책대응과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FED의 평가가 두 달여 만에 극적으로 변한 가운데 실물경기 둔화우려와 맞물려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후 발표된 2019년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에 따르면 FOMC 위원(총17명)들은 3회 인상 6명, 2회 인상 5명, 1회 인상 또는 동결입장이 6명이다. 이렇듯 19년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뚜렷한 Consensus가 없는 상황이다.
☉긴축 조기종료의 영향과 전망
만일 금리인상이 조기 종료될 경우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한편 美경제의 하강국면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美증시 또한 하락할 것이며 국내경제는 미국 등 대외부문의 수요축소와 함께 美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경제의 하방압력이 현실화될 경우 내수부진으로 수출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美경제가 연준(FED)의 예상에
부합하거나 소폭 개선된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며 美성장세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하강국면에 진입하기 전에 금리인상을 조기종료하고 하강국면을 완만하게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2019년은 美경제의 성장세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외 자산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실물경제의 성장경로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의 정책운영에 따라 자산가격의 급변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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