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과 미중무역마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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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미중무역 갈등

미중마찰이 갈수록 심해지며 점입가경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투자자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는 VIX(공포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이젠 Global 증시가 본격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증시가 연일 하락하여 KOSPI 지수가 이제는 2,300선마저 내줄 판이다.

미국은 무역적자 축소와 국익우선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미중무역마찰이 1R 환율전쟁은 달러 약세에 위안화 약세로 비교적 소극적으로 대응한다. 2R 관세전쟁은 고율의 관세부과에 중국도 맞대응하는 형국이다. 3R 첨단기술 전쟁은 차세대 기술개발 억제가 미국의 목적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자국이 개발한 첨단기술이전을 앞으론 못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대응이 강해지는 이유

미래기술 놓고 미중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관련 상품에 고율관세 부과하는 등 중국의 야심찬 「제조 2025 계획」을 견제한다. 첨단기술 전쟁이 관세전쟁과 연계하면서 복잡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첨단기술은 미래 먹거리이면서 향후 경제성장의 사활이 걸린 분야인 만큼 그 어느

부문보다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번 무역마찰의 1R 에선 중국의 반응이 미온적으로 나오다가 2R 부터는 점점 더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지향으로 자유무역에 동참한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전통적 우호국가가 반발하고 있고 중국은 형식적일지라도 자유무역을 표방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꿰찰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갈등과 화해 그리고 보복

美 보호주의 정책에 중국이 맞대응하는 미중무역 마찰이 지속될 경우 세계무역의 감소원인이 될 Global 가치사슬의 연계성 약화를 초래하여 세계경기가 10년 동안 장기호황 국면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급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發 보호주의는 1R−동북아국가, 2R−우방국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수출지향의 신흥국일수록 타격이 심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미중통상협상이 과연 타결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일 것이다. 과거에는 팍스 아메리카와 브레턴우즈체제의 기반을 갖고 있는 美 중심으로 움직이나 지금은 팍스 시니카와 위안화 국제화를 모색하는

중국이 자국의 위상을 높여가면서 국제사회에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한다. 중국의 아킬레스건은 美 무역적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점이다. 갈등과 보복은 양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다. 허나 미중관계는 지금까지는 갈등과 화해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VIX의 급등 원인

미중마찰이 지속됨에 따라 최근에는 주식 등 금융시장의 공포지수인 VIX 가 15% 급등하며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VIX급등의 원인이 지난 2월엔 물가와 국채금리 상승우려이지만 6월엔 미중 무역마찰 심화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이다. 세계경기 등 Fundamental(기초여건)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시장은

염려한다. VIX 급등으로 종전보다 주가가 더 빨리 하락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유는 VIX와 연계된 각종 레버리지 상품이 알고리즘에 의한 부작용 노출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증시의 거품 붕괴론이 부상하는 등 당분간 조정국면 진입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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