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美무디스의 분석
코로나에 세계경제는 비명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실질적인 국내총생산(GDP)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춘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폐렴, COVID19) 확산으로 시장, 쇼핑몰, 식당 등의 손님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부연(敷衍)하면 무디스는 신종코로나 확산이 中경제활동에
불러온 충격이 다른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국가의 생산과 관광산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올해 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국(종전 2.1%→1.9%) 0.2%, 일본(0.4%→0.3%) 0.1% 각각 낮춘다. 또한 중국은 당초
5.8%에서 5.2%로 0.6% 정도 크게 낮춘다. 이에 세계도 기존 2.6%에서 2.4%로 0.2% 낮춘다. 무디스평가사는 무엇보다도 운송, 소매,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지출 부문에 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며 中경제의 중요성, 세계경제와의 상호 연계성을 고려하면 다른 국가들까지 충격이 확산할 것으로 관측한다.
불확실한 아시아 성장전망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성장 Momentum의 둔화, 지속적인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정치적 논쟁의 격화 등 아시아 경제에 하방압력을 주는 기존 요인들에 코로나19까지 가세하면서 하향하는 아시아의 성장전망궤도에 한층 더 타격을 입혀 아시아 정부와 기업의 신용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로 전망한다.
아시아의 경제성장 둔화요인
무디스가 지적한 아시아성장 둔화요인은 성장궤도에 하방압력을 미친 美中무역 분쟁 등 단기압력, 많은 아시아시장 수출수요 감소의 주원인인 중국의 지속적 성장둔화, 커지는 한국과 태국의 인구학적(고령화) 문제, 또 지정학적 환경
의 안정성이 전보다 떨어진 점과 전 세계의 다자간 무역관계에 위협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이다. 게다가 아시아의 경기둔화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거로 판명될 경우 투자자들은 자산투자 수요 관련 지역조정에 나설 것이며 경제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지역채권 발행자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아시아의 성장전망 하락은 정부차원의 조세수입 창출과 충격흡수 능력을 저해하고 기업엔 재(再)융자(Refinancing) Risk를 증가시킨다.
韓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
국제신용업계에서 평판이 가장 좋은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여파로 韓국내 다수 산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위험(Risk)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韓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조정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부문은 관광, 항공, 숙박, 요식업, 도소매업 등으로 관광수요 감소와 소비부진의 형태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가장 큰 수출시장이며 가장 큰 수입원인 제조업 역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거로 예상한다. 이에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경제활동 차질(蹉跌)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
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최근 韓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보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지원 신규조치를 발표한바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부실채권 발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감염증의 확산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부실채권의 인식이 지연(遲延)돼 은행의 자산건
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지적한다. 게다가 감염증 사태의 진전방향에 따라 대기업들이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되고 금융당국이 보다 공격적인 유동성지원 조치를 추진할 경우 관련된 산업 및 기업의 레버리지(Leverage)가 확대돼 국내 은행권에 더 광범위한 Risk(위험)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부연(敷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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