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매입과 차등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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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부터는 한국도 Stewardship코드 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배당 등에 관심이 제고된다.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절한 배당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한편 美기업의 자사주매입 확대는 향후 경기가 하강할 경우에는 부정적 여파가 상존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주주가치제고와 차등배당

Stewardship코드(수탁자책임원칙) 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경영개선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 주주총회를 앞두고 특히 국민연금이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럼에 따라 최근 차등배당 요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순이익을 많이 내는 계열사보다 사실상 지주사가 더 많은 배당을 함으로써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지만

업계와 시장관계자는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무관치 않다고 해석한다. 다시 말해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곳에 배당을 몰아주는 모럴해저드 우려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 참고로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된 비율을 말한다. 그리고 차등배당은 지분율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대주주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배당금 일부를 포기하고 소액주주에게 더 많이 배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총수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50% 이상이면서 주주환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차등배당을 결정해 수년째 실천해온 기업들도 있다. 올 들어 차등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더 많아지는 추세다. 예를 들면 (주)오리온의 경우 지난 2017년 지주사 전환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지자 차등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회장, 부회장 등 최대주주 관련 지분율이 63.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적정한 수준의 배당은 오히려 기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성장절정기에 배당을 늘리는 이유는 순이익을 쌓기만 하면 세금이 과다해지고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분석기관에 의하면 통상 기업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낮아지는 때에는 배당을 확대하여 주주환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규모 투자계획이 있지 않는 한 배당을 통해 이익유보금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자사주매입과 기업가치

美연준(FED)의 향후 금리인상 중단은 기업이 낮은 자본조달 비용으로 자사주 매입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한다. 美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를 출시함에 따라 시장에선 애플의 높은 시가총액 및 유동성을 근거로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자사 주력사업 대신 시장추세에 초점을 둔 기업수익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化 전략의 대표적인 부정적 사례는 식품 대형업체인 Kraft Heinz의 경우다. 이 업체는 장기투자를 외면하고 잉여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채무연체 상환 등 단기 재무성과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취하지만 주식가치는 2015년 합병 후 절반으로 떨어진다. 이에 해당업체는 주력사업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가시키는 대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식매수 확대로 주가부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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