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여타 전문기관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 한편 한국은행이 올해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최근 발표한바 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韓GDP(국내총생산)성장률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韓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 전자(前者)는 지난 7월에 제시한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하고 후자(後者)는 2.5%에서 2.4%로 내린다. 이는 한국의 상반기 실적, 美中무역 관련 분쟁의
심화, 주요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교역감소 등 대외여건 악화를 고려한 것이다. ADB는 또 올해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4%로 낮추고 내년은 5.6%에서 5.5%로 내린다. 한편 中GDP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3%에서 6.2%로, 내년 6.1%에서 6.0%로 각각 하향조정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수출증가율 추이를 나타낸다.
◎올해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8월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4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다. 이는 반도체가격 하락과 세계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Global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물량지수(−5.8%)와 순상품 교역조건지수(−4.6%)가 모두 떨어지면서 10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지속한다.
무역지수
수출물량지수
8월 수출물량지수는 108.98로 전년 동월대비 5.8% 떨어진다. 이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이며 하락폭은 전월(−0.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일부 전자기기 부문에서 중국의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수출물량지수의 하락폭이 커진 탓이다. 부연(敷衍)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5.1%)
는 중국이 LCD평판 디스플레이와 모바일기기 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출물량지수가 내려간다. 한편 기계 및 장비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7월(−5.6%)에 비해 8월(−11.0%) 크게 하락한다.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 수출물량은 8월 21.2% 상승하며 7월(27.6%)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금액지수
8월 수출금액지수는 104.45로 15.6% 하락한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9개월 연속이다. 반도체의 단가하락 지속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5.1%)가 4개월 연속 20%대 하락한다. 그중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의 수출금액지수는 27.8% 내려간다. Global수요의 지속에도 기존 재고가 많아 반도체 주요 부품
의 단가는 떨어진다. 이와 함께 유가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4.9%), 화학제품(−13.5%) 등이 하락한다. 자동차의 경우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수출금액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한다. 7월 영업일이 19일인 반면 8월에는 16일에 그치면서 자동차 관련 수출금액지수의 상승폭이 14.8%에서 0.5%로 크게 줄어든다.
수입물량 및 금액지수
8월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한 110.64이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7.9%)의 경우 5G통신이 확산되면서 이동 무선통신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 수입량이 증가한다. 또 LNG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광산품목(4.5%)
의 수입물량지수도 상승한다. 한편 8월 수입금액지수는 4.7% 내려간 117.01이며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부연(敷衍)하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목(−4.9%), 석탄 및 석유제품(−11.2%) 등의 수입금액지수가 내려간다.
교역조건
올해 7월 초 일본이 수출 규제조치를 발표하지만 그 여파가 아직 가시화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함에도 8월 한국의 교역조건은 수출가격(통관기준−10.4%)이 수입가격(−6.1%)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얼마나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
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4.6% 하락한 90.62이다. 이는 21개월 연속 하락이며,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31개월 연속 하락한 시기 이후 최장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 교역조건지수는 98.76으로 10.1%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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