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30일 이틀일정으로 개최된 美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의 현행 유지를 결정한 가운데 파월의장 등 주요 인사가 금리인상 당분간 보류 등 속도조정을 시사한다. 무엇보다도 관심의 초점은 2017년 10월 이후 실시한 보유자산 축소문제이다. 시장혼란을 제어하기 위해 1월 FOMC회의에선 이점을 성명서에 명확히 한 점이 특징이다.
☉금융긴축 문제
인상횟수 축소
FED와 시장의 의사소통 괴리(乖離)가 완화기조로의 전환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립금리가 FED의 금리목표 수준보다 높지만 근접한 점은 통화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서 FED는 작년 12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를 0.25% 올리면서 올해 금리인상횟수를 작년(4회)의 절반인 2회로 전망하는바 이는 2018년 9월회의(3회) 때보다 금리인상 횟수
를 1회 줄인 것이다. 이전에 비해 기준금리 경로전망이 하향된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관련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통화정책 정상화 즉 금융긴축이나 실물경제 지표하락에 대응해 금리인상 횟수를 추가로 줄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美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올 3월 FOMC회의에서 0.25% 금리인상 확률을 아주 미미한 것으로 평가한다.
속도조절 배경
FED는 Global 성장둔화 등 대외위험을 살피면서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책무도 존재한다. 美연준은 무역전쟁, 경기부양 정책축소, 긴축효과 등으로 올해 자국경제가 쉽지 않은 길을 갈 것을 예측한다. FED의 금리인상 조정과 더불어 美정부의 밀어붙이기식의 무역협상 등으로 경기하강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도 존재한다. 좌우지간 금리동결을 선택한
투자자가 옳은지 여부는 올해 투자와 고용, 소비 등 경제지표가 어느 수준으로 악화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한편 변화무쌍한 전략을 구사(驅使)하는 트럼프 美대통령의 계속되는 FED(연준)를 향한 금리인상 비판도 변수다. 아무리 FED가 정책결정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하더라도 여론몰이를 하는 임면권자인 대통령의 입김을 가볍게 여겨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FED가 2017년 6월 공개한 보유자산 축소 시나리오를 나타내는 도표다).
☉보유자산 문제
보유자산 축소규모
1월 FOMC 회의에선 연준 파월의장이 제시한 방침전환이 성명서에 반영되어 있다. 작년 10월 급한 조정을 준 주가는 회복기조에 있지만 中경제의 성장둔화가 뚜렷하여 금리인상 일시정지는 피하기 어려운 게 경제현실이다. 시장에선 연내 금리인상이 없다는 견해가 70%에 근접하고 있지만 보유자산 축소에는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FED는 시장혼란을 회피하기 위해 자산축소 개
시前부터 美국채와 주택담보대출증권(MBS) 압축속도를 추계하여 공표하는데 국채와 MBS를 합해 2019년 축소규모는 4.250억$(470조원)로 작년(3,800억$)보다 높다. 이는 트럼프정부의 대규모 감세로 부족한 재정부문의 재원충당을 하고자 美국채 발행규모가 확대해서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대체할만한 매수 주체가 없는 시장에선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다.
자산축소 종료시점
2018년 12월 파월 의장은 자산축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가하락세가 가속화되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수정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1월 FOMC회의에선 속도조절에 나서 금리동결 결정을 한다. 다만 美연준이 자산축소 종료시점 등을 정확하게 아직 명시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FOMC 회의에서 상세히 제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파월의장은 작년 2월 취임前 FED의 최종 자산규모는 2.5~3조$라고 밝힌 바 있어 이에 기초하면 2021년까지 자산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경제 하방위험으로 시장에선 2017년에 비해 통화정책 정상화 즉 긴축에 민감한 편이다. 미국 이외 달러표시부채가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여 90% 정도 확대되는 등 FED의 통화정책 영향력은 이전에 비해 높아 섬세한 지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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