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美中무역마찰의 기업에 대한 영향도 역시 직접적 영향보다는 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와 같은 간접적 영향을 대부분 기업들이 우려하고 관련 기업들은 단기엔 긍정적이나 장기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부산지역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이다.
국내 부산지역의 수출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서 거시경제 관점에서는 美中무역분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게 나오지만 위 그림에서 보듯이 갈수록 격화하는 美中통상분쟁으로 인해 직접적인 악영
향을 우려한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응답한 업체의 79.3%). 美中통상분쟁의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 응답한 업체의 70.3%,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67.0%, 부산경제에 대해서는 61.3%가 각각 부정적으로 응답한다.
경제대국 美中의 무역마찰이 지역의 수출제조업체에 단기적 관점에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추세, 세계경제 둔화세 지속 등의 악영향이 기업경기 침체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기업별, 업종별 차원의 장기 대응전략이 반드시
요구된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기업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외수요선(先)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부연(敷衍)하면 美中무역전쟁으로 인한 손실원인을 물은 결과 응답한 업체의 89%가 세계경기 둔화를 지적한 반면 對中수출 감소, 對美수출 감소를 지적한 기업
은 각각 6.7%, 2.7%에 불과하다. 이런 간접적 영향의 피해우려로 인해 美中통상분쟁에 대한 기업차원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조사에 응답한 업체의 95%가 관련 대책이 없다고 응답하고 있어 지역 제조업 대부분이 美中무역전쟁에 대한 실질적 대응전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美中통상전쟁의 반사이익으로 부산지역 제조업의 주요품목 수출이 증가한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이에 따르면 3차례에 이르는 미국의 對中제재기간 부산의 對美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다른 외부요인의 효과가 큰 1위 품목인 자동차
를 제외한 19개 품목의 수출실적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다. 한편 부산의 對中수출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실적도 같은 기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이럼에 부산지역의 對美, 對中수출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실적을 보면 美中통상분쟁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에 실보다는 득이 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상위 20개 품목이 부산지역의 전체 對美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수준이나 된다. 이 가운데 3개 품목을 제외한 17개 품목이 對中제재품목에 해당된다. 실제로 이들 품목의 對美수출은 전년 동기대비기준 對中제재가 시작된 2018년 7월 이후인 2018년 3Q(분기)에는 24.6% 늘어난다. 그후 2018년 4Q에
는 46.1%, 2019년 1Q 39.3%, 2019년 2Q 15.7%로 각각 큰 폭의 증가를 보인다. 이는 美시장에서 對中제재로 인해 부산지역의 對美수출 품목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 무역전환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의 對美수출 품목 중 85%(2018년 기준)는 美시장에서 中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부산의 중국에 대한 수출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 2018년 3Q엔 2.5% 감소 이후 4Q엔 7.3% 증가, 2019년 1Q에는 82.4%, 2Q엔 62.7%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다. 對中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3개 품목을 제
외한 17개 품목이 미국의 對中제재품목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점은 부산지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본재나 중간재가 중국을 경유해 완제품化(화)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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