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FED)의 통화정책 관련 경제지표 대비 시장의 금리인하 예상 폭은 과도(過度)하다. 한편 트럼프 美대통령은 자신의 Twitter를 통해 중앙은행인 美연방준비제도(FED) 이사로 2명을 지명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금리인하 기대의 경계
美中무역전쟁 중단이 실질적인 세계경제 성장세를 유도(誘導)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할 경우 시장에서는 美연준이 연내 예상보다 높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제기한다. 이럼에 美기준금리 인하전망으로
유로/달러 선물의 순매수 포지션은 2008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의 과도(過度)한 기대를 경계한다. 일부 제조업 관련 지표들은 부진하지만 주요 통계 중 위험신호를 발신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7월 FOMC에서는 시장예상보다 낮은 0.25%의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양호한 경제지표 전망
미국의 고용통계는 예상보다 좋게 나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뉴욕과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성장률 전망치는 위험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1.5%보다 높은 편이다. 경제지표가 강력한 통화정책 완화의 필요성을 제시하
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관측하는 금리인하 수준은 현실화되지 못할 수도 있다. 버냉키 前연준 의장도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압력에 부응(副應)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과도하게 반영한 미국국채에 매도포지션을 고려할 필요가 존재한다.
◎美연준이사 후보지명
현재 美연방준비제도(FED) 이사진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이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중앙은행인 美연준 이사로 자신과 코드가 맞고 실제로 보수적 성향의 학자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부총재인 크리스토퍼 월러와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美상임이사이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Dovish)이
면서도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갖고 있는 주디 셸턴 등 2명을 지명한다. 한편 트럼프 美대통령의 공식적인 후보지명은 상원 인준절차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美워싱턴포스트(WP)는 연준 신임이사 후보의 공개는 美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유도하려는 가장 최근의 압력이라고 분석한다. 美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FED의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주가와 경제성장을 해친다며 금리인하를 압박해온 점을 들어 2명의 후보가 美대통령의 금리인하 입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