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유업과 韓금융그룹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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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금융그룹의 실적 순위가 뒤바뀐다. 그리고 美정유업계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적관련 타격이 크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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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2020년(올해) 국내 5대 금융그룹 상반기 실적을 나타낸다.

  • 역전된 Leading 금융의 지위

한국의 5대 금융그룹(신한, KB, 하나, 우리, NH농협)의 올해 상반기 실적(순익기준)에서 2분기 Leading 금융지위는 신한금융과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인 KB금융이 차지한다. 이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포함한 미래 부실대응 차원의 충당금적립 규모도 순이익에 영향을 주지만 가징 큰 실적변수인 대규모 환매중단이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를 KB금융이 비껴가며 충당금적립의 부담을 떨친 탓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순익기준 올해 2분기 5대 금융그룹 실적(억 원)은 KB 9,818, 신한 8,732, 하나 6,876, 농협 5,716, 우리 1,423 순(順)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위가 뒤바뀐 점이 주목된다. 부연(敷衍)하면 1분기에는 9,324의 순익을 올린 신한금융이 7,389의 KB금융을 제치지만 2분기 들어선 KB금융이 앞선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의 누적순익(위 그림 참조)으로는 신한금융(1조 8,055억 원)이 선두를 수성(守城)한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하반기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유는 최근 부실논란을 키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파급력이 하반기에도 나타날 공산(公算)이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문제가 불거진 사모펀드 관련해서 향후 환급과 손실 등을 고려한 충당금을 불가피하게 적립할 수밖에 없어 금융사별 순익감소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게다가 국내의 금융관련 당국도 라임사태에 연루된 판매사에 100% 배상을 권고(勸告)하는 실정이라서 사모펀드를 많이 판 은행들은 그룹사의 주력 계열사인 만큼 하반기엔 수익급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정유업계의 부진한 실적

코로나 사태로 美정유업계가 10년 만에 최악의 2분기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판매량이 크게 줄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다. 이는 코로나19로 Global 이동수요가 줄어든 데다 정유시설들의 이례적인 성장에 따라 생산능력이 수요를 초과한 탓으로 높은 재고(在庫)량 또한 이익에 타격을 입힌 거로 분석된다. 한편 美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정유공장 원유처리율은 지난 5년간 계절평균보다 17% 낮은 약 280만 배럴이다. 정유사들은 국내에서 연료판매로 이익의 대부분을 얻으며 보통 2분기엔 여행부문에서 가장 큰 수익을 기록한다. 허나 코로나로 최근 1년 전보다 자동차 여행이 25% 감소하고 공항이용객이 75% 감소하는 등 연료소비량이 급감한다. 부연(敷衍)하면 발레로 에너지를 포함한 7개 최대 규모의 독립적인 정유사업체 등은 올해 2분기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발레로의 주당 순(純)손익은 2019년(작년) 1.51달러의 이익을 달성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크게 후퇴하여 1.41 달러의 손실을 전망한다.

전문기관 분석

크레디트 스위스측은 소매망을 갖춘 정유사업체들은 담배와 맥주의 판매로 인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에 전년 동기대비 거래량을 상쇄(相殺)할 수 있을 거로 전망한다. 코로나19發 봉쇄령으로 페이스 북 등 많은 캘리포니아 기업들의 在宅(재택)근무, 정유사업체의 유휴상태 전환이나 손실축소를 위한 공장의 임시폐쇄 등으로 운전수요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에 휘발유 수요의 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을 보기 어려움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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